수원시 전통시장, "일본제품 사지도 팔지도 않겠다"

입력 2019-08-06 15: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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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전통시장,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가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키로 했다. 

수원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는 최근 "일본정부가 경제보복 조치를 철회할 때까지 일본제품은 사지도 팔지도 않겠다"면서 일본제품 판매중단을 선언하고 불매운동에 동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불매운동에는 수원시 모든 전통시장 상인회(22개)가 참여한다. 못골종합시장, 반딧불이연무시장, 매산로테마거리, 영동시장 등 4개 전통시장상인회는 지난달 29일 시장 입구에 일본제품 판매중단·불매운동을 선언하는 현수막을 걸었다. 

4개 전통시장상인회는 일본이 경제보복을 철회할 때까지 현수막을 게시하고, 시장 상인과 시민에게 불매운동 참여를 권하기로 했다. 나머지 전통시장도 본격적으로 불매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수원시에는 8월 기준 지동시장·팔달문시장·권선종합시장·화서시장 등 22개의 전통시장이 있다. 전통시장 상인은 5000여 명에 달한다. 

최극렬 수원시전통시장상인연합회장은 "전통시장이 일본제품 판매중단·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상인들과 힘을 모아 불매운동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원=박진영 기자 bigm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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