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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건강뉴스-체크리포트] ‘집중력 저하’ 만성 비염, 원인 감별·대처가 핵심…“치료 미루면 결막염·중이염 등 합병증 이어져”

[체크리포트] ‘집중력 저하’ 만성 비염, 원인 감별·대처가 핵심

김성일 기자입력 : 2019.10.09 09:53:34 | 수정 : 2019.10.10 13:31:16

 

<스튜디오>

환절기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질환이 비염입니다.

날씨가 건조해지면서 콧속 점막이 마르면 바이러스나 세균의 침투가 더 쉽게 이뤄질 수 있는데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가 계속되면 상태는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감기약을 처방 받아 먹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으로 이어지기도 하는 비염.

비염 치료는 단순 감기 치료와는 다르죠.

콧속 염증을 가라앉혀 손상된 기능을 회복시켜줘야 합니다.

만성 비염은 피로, 집중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할 수 있는데, 이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비염이 시작된 근본 원인을 바로 잡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리포트>

비염은 일단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급성 비염은 우리 일상에서 흔하게 나타나는 감기를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성 비염은 감기 치료가 제대로 안 된 감염성 비염과 비감염성 비염으로 구분합니다.

감염성 비염은 세균에 의한 것이고요.

비감염성 비염은 알레르기, 콧속 구조의 이상 등이 원인이 됩니다.

김지선 교수 / 을지대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만성 비염은 세균성 외에도 비감염성 염증들이 있습니다. 가장 흔한 질환으로는 알레르기 비염이 있고요. 알레르기 비염은 보통 사람에게서는 증상을 일으키지 않는데 특이 항원에 의한 과민성 반응을 가진 사람들에게만 생기는 비염이고요. 또 그 외 만성 비염으로는 찬 공기, 오염된 공기로 인해 비특이적 자극이 발생하는 혈관운동성 비염 그리고 콧살이 커져 생기는 비후성 비염, 임신이라든지 호르몬 이상이라든지 비강 구조 이상 등으로 인해 생기는 비염들이 있습니다.”

만성 비염 환자들이 주로 겪는 증상으로는 코막힘이 있습니다.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지만, 양쪽 코가 모두 막혀 호흡 장애가 생길 경우 공기를 폐로 전달하는 기도의 윗부분에 염증이 생기는 인후염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증상인 콧물은 대개 맑게 나타나지만, 세균에 감염됐을 때는 황록색을 띱니다.

콧속 분비물이 목 뒤쪽으로 넘어가는 상황을 후비루라고 하는데, 이 후비루가 반복되면 기침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김지선 교수 / 을지대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이것이 비중격(콧속 경계벽)이고 안쪽에 점막이 있습니다. 비염이라는 것은 이쪽 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것인데요. 염증이 오래 되면 부종을 일으키게 됩니다. 부종을 일으키게 되면 이 주변에 있는 것이 흔히 말하는 부비동이라고 해서 농이 차게 됩니다. 이를 축농이라고 하는데, 여기 입구를 부종들이 막아서 부비동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부비동염의 증상으로는 누런 콧물이나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등이 있을 수 있고, 그러한 증상이 또 만성 기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전문의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외래 환자의 70%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는 대부분 가족력을 갖고 있는데요.

부모 중 한 명이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그 자녀에서 알레르기가 나타날 확률은 50%, 부모가 모두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는 자녀에게 되물림 될 확률이 75%까지 높아집니다.

더불어 알레르기성 비염의 75%가 25세 이전에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나이가 들수록 그 증상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나이가 들면 콧살이 커져 생기는 비후성 비염이라든지, 나쁜 냄새나 찬 공기 같은 자극에 의해 유발되는 혈관운동성 비염 그리고 콧속 구조의 이상 등으로 인한 비염 등의 빈도가 늘어납니다.

<리포트>

비염 진단 과정에서는 환자의 증상이 언제 시작됐는지, 그 종류는 무엇인지, 그리고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또 가족력이 있는지 등을 살피는 게 중요합니다.

검사에는 콧속 상태를 보는 내시경, 원인 감별을 위한 피부 검사, 코 주변 조직에 대한 엑스선 촬영 등이 포함됩니다.

비염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원인이 되는 항원을 피하는 회피요법과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요법, 콧속 구조를 개선하는 수술적 치료 등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김지선 교수 / 을지대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모든 비염이 마찬가지이겠지만 우선 뿌리는 국소 스테로이드요법이 있습니다. 또한 먹는 걸로는 항히스타민제를 이용하거나 항류코트린제를 이용하는 등 여러 가지 약물로써 증상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증상이 잘 조절되지 않거나 약 먹는 걸 힘들어하는 환자라면 알레르기 같은 경우는 면역요법이라고 해서 원인이 되는 항원을 몸속에 조금씩 집어넣으면서 좋은 면역을 유도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고요. 또한 비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는 콧살이 커져 있는 경우 수술적 요법으로 코막힘을 해결하거나 좀 더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만성 비염은 충분한 치료 기간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미루면 결막염, 중이염 등의 합병증 위험을 키우게 됩니다.

물론 원인에 따라 치료 경과는 다릅니다.

원인이 확실하면 그 원인을 다스려 회복이 빠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증상이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대표적 만성 비염인 알레르기성 비염의 경우 문제가 되는 항원을 투여해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치료 기간만 3년 이상이 소요됩니다.

김지선 교수 / 을지대 을지병원 이비인후과
“비염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흔한 알레르기 비염을 예로 들면 가족력이 있고 유전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체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이 딱 없어지는 건 아니고 증상치료라고 해서 당뇨, 고혈압 같이 관리하는 병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게 완치라는 개념은 아니지만 증상이 있을 때마다 세척이라든지 약물 복용 등을 하면서 증상 없이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스튜디오>

특히 가을철에는 곰팡이나 돼지풀 등에 의한 알레르기가 흔하다고 합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일반적으로 만성적인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는데요.

약은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그때그때 복용하면 됩니다.

약을 미리 먹거나 뿌려서 알레르기를 예방할 수도 있는데요.

만약 봄, 가을에 유행하는 알레르기가 있다면 알레르기가 오기 전 일주일 전부터 처방을 받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알레르기성이 아닌, 다른 형태의 만성 비염의 경우에는 급격한 온도 차에 의해 악화되기도 합니다.

요즘 같은 환절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게 좋습니다.

전문의들은 면역력을 끌어올리는 데 효과적인 식재료들도 추천했는데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비타민C가 풍부한 파프리카, 면역세포를 활성화하는 베타글루칸이 많은 버섯, 점막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베타카로틴이 다량 함유된 고구마, 살균작용을 하는 알리신이 들어있는 마늘 등이 도움이 됩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 포털에서 영상이 보이지 않는 경우 쿠키영상(goo.gl/xoa728)을 통해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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