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발동’ 베트남, 월드컵 예선서 첫 승

‘박항서 매직 발동’ 베트남, 월드컵 예선서 첫 승

기사승인 2019-10-11 10:4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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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 발동’ 베트남, 월드컵 예선서 첫 승박항서호가 다시 시동을 건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의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G조 2차 예선에서 말레이시아를 1-0으로 꺾었다. 5일 태국 원정에서 0-0으로 비긴 베트남은 1승 1무를 기록해 G조 2위에 올랐다.

FIFA 랭킹 99위인 베트남은 158위 말레이시아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해 고전했다. 하지만 전반 40분 꾸에 응옥하이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응우옌 꽝하이가 골망을 흔들었다. 

베트남은 후반 들어 거칠게 몰아붙이는 말레이시아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승리가 확정되자 베트남 축구팬들은 “베트남”, “찌엔 탕(승리)” 등을 외치며 환호했다. “박항서”를 연호하고 태극기를 든 팬들도 보였다.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은 40개국이 5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를 치른다. 이 중 각 조 1위 팀과 2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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