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프, 새 미니 ‘도시 단편’ 23일 발매… 11월 8일 소규모 공연

기사승인 2019-10-23 10: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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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프, 새 미니 ‘도시 단편’ 23일 발매… 11월 8일 소규모 공연

가수 알레프가 11개월 만에 새 미니 앨범 ‘도시 단편’을 발매한다.

소속사 문화인(文化人)은 23일 “알레프가 이날 오후 6시 멜론 등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타이틀곡 ‘창문’을 포함한 두 번째 미니 앨범 ‘도시 단편’의 음원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앞서 알레프는 15일 공식 SNS를 통해 ‘창문’이 포함된 미니앨범 ‘도시 단편’의 디지털 발매 소식과 해당 신곡이 포함된 트랙리스트를 공개한 바 있다.

알레프의 새 미니앨범 ‘도시 단편’은 전작인 미니 1집처럼 염세적이고 자조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다. 차가운 도시 속 생활의 감정을 단편적으로 담은 총 다섯 개 수록곡을 중심으로 알레프만의 감성들이 다각도로 담겼다.

타이틀곡 ‘창문’은 상처받은 마음을 ‘창문’에 빗대어 표현한 가벼운 팝 장르의 곡이다. 편안한 사운드와 나른한 무드가 느껴지지만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듯한 표현이 더해졌다. 음원과 함께 공개될 뮤직비디오는 어지럽힌 방 안을 배경으로 모델 겸 배우 김진걸과 함께 알레프가 직접 출연, 똑같은 의상을 입고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창문’과 함께 모든 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찾자는 내용의 ‘찻잔’과 아무리 힘들어도 누군가 곁에 머물러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지친 마음’, 힘든 길을 선택한 이를 위로하는 비유적인 가사가 인상적인 ‘손깍지’ 등이 수록됐다.

알레프는 2017년 네이버 뮤지션리그 시즌2에 선정된 ‘폴 인 러브 어게인’(Fall in Love Again)로 처음 이름을 알렸다. 같은 해 10월 미니 1집 ‘1’을 발매한 이후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 OST에 참여했고, Mnet ‘브레이커스’(BREAKERS)에 출연하기도 했다.

알레프는 다음달 8일 오후 8시 서울 동교로 카페 살롱 문보우에서 소규모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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