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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방송 대표였던 유튜브 크리에이터, 팀 단위 제작으로 진화

이안나 기자입력 : 2019.11.21 05:00:00 | 수정 : 2019.11.21 01:01:26

유튜브가 대중화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누구나 제작자가 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유튜버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장비를 구입할 필요도 없이 스마트폰으로 ‘우선 찍어서 올리는 것’이 꼽혔다. 크리에이터 시장이 커지면서 제작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개인방송 시장은 혼자서 영상을 찍고 편집하던 ‘1인 방송’ 중심에서 팀이나 사업체 단위로 진입하는 참여자가 증가하고 있다. 

배철순 개인방송분석연구소 소장은 “과거엔 개인이 혼자서 영상을 찍고 편집해 연재하는 경우가 있었지만 최근엔 ‘팀 단위’나 아예 기업체 단위로 영상을 제작해 크리에이터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아져 전반적으로 영상의 질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취업포털 시장에서 영상제작자를 모집하는 공고가 증가한 것도 이러한 현상과 관련 있다. 방송사에서 영상제작을 할 땐 외주업체들에게 맡기는 경우가 많았은데 이 때 제작자들이 벌어들이는 수익보다 직접 유튜브에 뛰어들어 만들 때의 수익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많은 제작자들도 유튜브 시장으로 오다보니 과거 아마추어 느낌의 1인 방송보다는 전문가들이 힘쓴 양질의 동영상들이 점차 공급되는 중이다. 시청자들 역시 눈이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배 소장은 “과거 페이스북과 카드뉴스로 기업을 홍보할 때 외주업체를 사용해 콘텐츠를 제작하다가 중요성이 확대되면서 아예 직원으로 채용하는 흐름이 있었다”며 “이처럼 최근 영상제작자를 직접 채용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일자리를 구하는 취준생들을 쓸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구독자 145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홍사운드’를 중심으로 ‘소프’, ‘나도’ 등이 참여하는 푸드 회사 운영기 '돼지상회' [사진=CJ ENM]

초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주요 수익을 얻는 방식은 광고 방식 중 하나인 기업들과의 콜라보레이션이었다. 이는 연예인들에게 집중되어있던 기업들의 광고자금을 일반인들에게 분산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 

최근엔 크리에이터들의 활동 범위도 점차 증가해 연예인과 일반인의 경계가 더욱 허물어지고 있다. 이사배와 도티처럼 실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올리기도 하고, 연기지망생들의 방송 ‘등용문’으로 불리는 웹예능이나 웹드라마에도 진출 중이다. 자신의 채널을 통한 기업 제품 홍보 뿐 아니라 팬들과 만나는 접점을 늘려 개인 사업 영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회가 극대화 된 셈이다. 

CJ ENM의 다이아 티비는 ‘익스큐즈미(美)’와 ‘돼지상회’라는 자사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면서 크리에이터들을 출연진으로 섭외했다. ‘익스큐즈미’는 뷰티 크리에이터 ‘소봉’과 ‘꽁지’가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국식 메이크업을 선보이는 웹예능이다. 

‘돼지상회’는 구독자 145만명을 보유한 크리에이터 ‘홍사운드’를 중심으로 ‘소프’, ‘나도’ 등이 참여하는 푸드 회사 운영기다. 크리에이터들이 요리를 개발하고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요리한 음식을 판매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볼 수 있다. 특히 유명 크리에이터가 기획해 직접 요리한 음식을 팬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팝업스토어 형식의 오프라인 매장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안나 기자 la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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