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와 응원 남긴 ‘동백꽃 필 무렵’ 자체 최고 성적으로 종영

위로와 응원 남긴 ‘동백꽃 필 무렵’ 자체 최고 성적으로 종영

기사승인 2019-11-22 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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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와 응원 남긴 ‘동백꽃 필 무렵’ 자체 최고 성적으로 종영

시청자에게 위로를 건넸던 ‘동백꽃 필 무렵’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0시 방송한 KBS2 수목극 ‘동백꽃 필 무렵’ 마지막 회 시청률은 19.7%(전국가구 기준, 이하 동일)·23.8%를 기록했다. 34회서 기록한 20.7%를 넘어선 자체 최고 성적이다. 첫 방송 시청률인 6.1%·7.4%에 비해 약 3배 뛰어 오른 수치이기도 하다. ‘동백꽃 필 무렵’은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이야기로 시청자를 꾸준히 시청률 상승선을 그렸다.

이로써 ‘동백꽃 필 무렵’은 JTBC ‘SKY 캐슬’ KBS2 ‘왜그래 풍상씨’ SBS ‘열혈사제’에 이어 올해 평일 미니시리즈 중 시청률 20%를 돌파한 작품이 됐다.

마지막 회에서는 연쇄살인범인 까불이가 붙잡히고, 동백을 비롯한 등장인물들이 행복해지는 결말을 보여줬다.

앞서 드라마 ‘백희가 돌아왔다’ ‘쌈마이웨이’를 통해 사람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독특한 문체로 녹여냈던 임상춘 작가는 ‘동백꽃 필 무렵’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혔다.

주인공 동백 역을 연기한 배우 공효진은 드라마 성적 면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또 하나의 캐릭터를 남겼다. 제대 후 복귀한 배우 강하늘은 동백에게만은 지고지순한 용식 역을 맡아 연기력과 매력을 자랑했다. 이밖에도 배우 김지석, 오정세, 염혜란, 이정은, 고두심, 김강훈 등이 드라마를 다채롭게 만들었다.

‘동백꽃 필 무렵’의 후속작은 배우 조여정과 김강우가 출연하는 드라마 ‘99억의 여자’다.

같은 날 오후 9시 방송한 MBC 수목극 ‘어쩌다 발견한 하루’도 2.6%·3.6%로 종영했다. 

최종회에서는 단오(김혜윤)와 하루(로운)가 새로운 작품에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다음 웹툰 ‘어쩌다 발견한 7월’을 원작으로 둔 이 드라마는 감각적인 연출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젊은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본방송보다 온라인 다시보기, 해외 플랫폼 등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SKY 캐슬’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김혜윤은 이 작품에서도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주며 차세대 주자로 떠올랐다. 첫 주연을 맡은 로운 또한 ‘연기돌’로서 입지를 굳였다.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인기를 끌었던 이재욱은 이 작품에서도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다.

‘어쩌다 발견한 하루’ 후속으로는 오연서와 안재현을 내세운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을 방송한다.

이날 SBS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는 제40회 청룡영화상 중계 관계로 결방했다. tvN 수목극 ‘싸이코패스 다이어리’는 유료가구 기준 1.5%로 집계됐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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