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세야 “이치훈, 진짜 착한 형이었는데…코로나19 때문에 치료 늦어져”

BJ 세야 “이치훈, 진짜 착한 형이었는데…코로나19 때문에 치료 늦어져”

기사승인 2020-03-20 08:11:15
- + 인쇄

BJ 세야 “이치훈, 진짜 착한 형이었는데…코로나19 때문에 치료 늦어져”[쿠키뉴스] 김미정 기자 =BJ 세야가 ‘얼짱시대’ 출신 BJ 이치훈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19일 BJ 세야는 자신이 운영하는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치훈이 형이 진짜 착한 형이다. 그렇게 착한 형을 왜 데려가는지 솔직히 모르겠다”라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이어 “장례식을 치훈이 형 어머니께서 치르기를 싫어하시고 시국이 시국인지라 코로나19 때문도 있고 장례식은 하지 않고 입관식만 진행된다”라고 알렸다.

이치훈에 사인에 대해서도 "급성패혈증 때문이라고 한다"라며 "치훈이 형이 며칠 전부터 아파서 방송 공지에도 아프다고 휴방을 했었다. 근데 코로나19 때문에 응급실에서 안 받아줬다. 검사에서 코로나가 아닌 걸로 나와서 그제서야 입원을 했는데 뇌에 이미 안 좋은 게 생겨버렸다. 결국 코로나19 때문에 치료가 늦어져서 그렇게 됐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치훈은 이날 오전 급성 패혈증으로 숨졌다. 그는 지난 13일 휴방 공지를 게시하며 "이틀 전부터 임파선염 때문에 병원을 들락거렸는데 오늘은 강력한 몸살까지 추가됐다. 부디 코로나가 아니길. 마우스 쥘 힘조차 나지 않아서 모바일로 공지를 남긴다. 다들 힘겨운 시기에 잘 버텨보자"고 말한 바 있다.

이치훈은 1988년생으로 '꽃미남 주식회사', '얼짱시대' 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빈소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발인은 21일 오전 엄수된다.

skyfall@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