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지난해 200조원을 돌파했다. 수익률은 2%대로 올라섰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221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조2000억원(16.4%) 늘었다. 

국내 주요 연기금 적립금 규모는 국민연금이 737조7억원으로 가장 컸다. 다음으로 사학연금과 공무원연금이 21조4000억원, 12조원이었다.

유형별로 보면 확정급여형(DB)이 138조원, 확정기여형(DC)·기업형IRP 57조8000억원, 개인형IRP 25조4000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적립금 증가율은 확정급여형과 확정기여형·기업형IRP는 각각 13.9%, 16.3%였다. 개인형IRP는 32.4%였다. 

상품 유형별로는 원리금 보장형이 198조2000억원(89.6%)이었다. 실적 배당형은 23조원(10.4%)이었다. 

원리금 보장형은 예·적금 비중이 크고 실적 배당형은 펀드와 실적 배당형 보험 상품 등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퇴직연금 지난해 연간 수익률은 2.25%로 1년 전보다 1.24%p 올랐다. 원리금 보장형 수익률은 1.77%, 실적 배당형 수익률은 6.38%였다. 

퇴직연금 지난 5년간 연 환산 수익률은 1.76%였다. 10년간 연 환산 수익률은 2.81%였다. 퇴직연금 총비용 부담률은 0.45%로 1년 전보다 0.02%p 하락했다.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