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하반기 신입공채에 코딩능력 본다

기사승인 2020-04-07 06:00:00
- + 인쇄

산은, 하반기 신입공채에 코딩능력 본다[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KDB산업은행이 신입직원 공채 최초로 지원자 코딩능력을 검증한다. 디지털 전환 역량을 강화하려는 조치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오는 17일까지 하반기 신입행원(5급)을 채용한다. 채용인원은 50명 내외(은행일반 35명·디지털 15명)다. 전형은 서류·필기·면접(1·2차) 순으로 진행된다. 

산은은 이번 공채에 ‘코딩역량평가’를 처음으로 도입한다. 코딩은 C언어·자바 등 컴퓨터 언어를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드는 걸 의미한다. 코딩평가는 디지털 분야 가운데 ‘전산’ 지원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 때 실시한다. 

이같은 시도는 이동걸 산은 회장 의지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은 올해 초 시무식에서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기 위한 과감한 투자와 인재 육성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관해 산은 관계자는 “코딩역량평가 도입은 이번 공채에서 처음”이라며 “분위기나 산은 비전을 보시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공채 지원서 접수는 인터넷 홈페이지로 가능하다. 나이와 학력·전공 제한이 없다. 취업지원대상자와 장애인·지방인재(은행일반 지원자에 한함)·산은 청년인턴 및 장애인 인턴 경험자·한국사능력검정시험 2급 이상 소지자 등은 우대한다.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중 입행 예정이다.

song@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