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로 코미디언 제리 스틸러 별세…배우 벤 스틸러 부친

기사승인 2020-05-12 18: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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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미국의 원로 코미디언 제리 스틸러가 별세했다고 11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2세.

제리 스틸러의 아들이자 할리우드의 간판 코미디 배우인 벤 스틸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부친의 사망 사실을 알렸다.

벤 스틸러는 “그는 훌륭한 아빠이자 할아버지였고, 어머니 앤 미라의 헌신적인 남편이었다”며 “사랑해요. 아빠”라고 썼다. 어머니 앤 미라는 지난 2015년 5월 사망했다.

벤 스틸러는 부친의 사망 원인을 자연사라고 밝혔다.

제리 스틸러는 1960년대 아내 앤 미라와 함께 코미디 듀오 ‘스틸러 앤드 미라’를 결성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3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끈 시트콤 ‘사인펠드’에 합류했고, 1997년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사인펠드는 스탠딩 코미디언인 제리 사인펠드, 제리의 친구인 부동산 소개업자 조지 코스탄자를 중심으로 뉴욕 젊은이 4명의 일상을 다룬 시트콤으로, 제리 스틸러는 조지 코스탄자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했다.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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