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 마감…다우 0.05%↑

기사승인 2020-06-05 09:03:03
- + 인쇄

뉴욕증시, 고용지표 부진에 혼조 마감…다우 0.05%↑[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부진한 고용지표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럽증시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부양책을 내놨음에도 소폭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3p(0.05%) 상승한 2만6281.8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2p(0.34%) 하락한 3112.3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10p(0.69%) 내린 9615.81를 기록했다.

기대보다 부진한 고용상황이 투자심리를 눌렀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전주보다 24만9000명 감소한 187만7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감소 추세이나 연속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늘어나는 점이 불안감을 자극했다. 

다만 주요국 정부와 중앙은행이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추가 부양책이 지수를 뒷받침했다.

ECB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규모를 6000억 유로 증액했다. 시장 예상인 약 5000억 유로 증액보다 많다. ECB PEPP 규모는 총 1조3500억 유로로 늘었다. PEPP 유지 기간도 오는 연말에서 최소 오는 2021년 6월 말까지로 연장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ECB의 코로나19 대응 추가 부양책 발표에도 소폭 내렸다. 

이날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 50 지수는 0.24% 하락한 3261.67를 기록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97p(0.64%) 내린 6341.44로, 독일 닥스(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0p(0.45%) 하락한 1만2430.56를 기록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0.40p(0.21%) 하락한 5011.98에, 이탈리아 FTSE MIB 지수는 7.79p(0.04%) 내린 1만 9634.03을 기록했다.

ysyu101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