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토트넘 꺾고 FA 16강行

기사승인 2009-01-25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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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스포츠] 막지성이 결장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토트넘 핫스퍼를 꺾고 FA컵 16강에 진출했다.

맨유는 2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FA컵 32강전에서 선제골을 내주고도 전반 34분 폴 스콜스의 동점골과 전반 3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역전 골로 토트넘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박지성은 햄스트링(뒤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한 채 최근 네 경기 연속 결장했다.

맨유는 경기 초반 수비진이 전열을 가다듬기 전인 전반 5분 토트넘의 러시아 출신 공격수 로만 파블류첸코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줘 불안하게 출발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18분 카를로스 테베스가 상대 골대를 강타하는 중거리 슛으로 공격력을 가다듬은 뒤 공세의 수위를 높여갔다.

줄기차게 상대 골문을 위협하던 맨유는 전반 34분 스콜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 맞고 흘러나온 볼을 아크 정면에서 강력한 슛으로 연결, 상대 수비진의 발에 맞고 굴절돼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1분 뒤 마이클 캐릭이 하프라인을 넘긴 지점에서 길게 올린 패스를 베르바토프가 절묘한 트래핑에 이은 중거리 슈팅으로 다시 한번 상대 골문을 가르며 역전에 성공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정민 기자
tazza@kmib.co.kr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