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친절한 쿡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 예상지로 꼽히는 송파구 삼전동, 지난해 말 대상지로 선정된 강동구 둔촌동 곳곳에는 ‘생존권 침해하는 모아타운 결사반대’ ‘외부세력 배 불리는 모아타운 반대’ 등 스티커가 붙어있었습니다. 사실 재개발 이슈가 있는 곳은 늘 이웃 간, 원주민&mid... 2024-03-19 11:00 [임지혜]
회사 밖의 사회생활 [공백기 인터뷰] 이제 청년들은 취업만을 정답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회사 안은 전쟁터지만, 회사 밖은 지옥’이라던 미생의 대사도 지금의 청년들에겐 와 닿지 않는다. 회사 밖에 있는 청년들에게는 더 먼 이야기다.일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 2024-03-10 06:00[민수미]
들리기 시작한 목소리 [친절한 쿡기자] 지난 26일 상반된 교육 기사 두 건이 같은 날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나는 쿠키뉴스에서 작성한 ‘“지각하지 말라”는 교사도 신고…여전히 아동학대에 속수무책’라는 제목의 기사입니다. ‘지각하지 말아라’ ... 2024-02-29 18:22[이준범]
의사는 회사원과 다를까요 [친절한 쿡기자] “모든 직종이 생계에 영향을 받으면 시위를 하고 목소리를 내잖아요. 누구나 직업에 미래가 없다고 생각되면 그만둘 수 있어요. 실상 우리도 월급 받는 회사원과 다를 바 없는데 말이죠. 왜 의사는 자신의 소신에 대해 협박을 받고... 2024-02-28 11:00[박선혜]
나의 고통은 전혀 특별하지 않았다 [공백기 인터뷰] 사회에서는 일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는 니트 상태 청년에게 가장 시급한 것이 일자리라고 믿는다. 일이 소위 ‘놀고 있는’ 청년들을 다시 정상 궤도로 올려놓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니트 상태 청년들이 매... 2024-02-04 12:00[민수미]
피바람 부는 국민의힘 ‘대표·위원장’ 잔혹사 [친절한 쿡기자] ‘국민의힘’ 아젠다를 이끄는 주요 인사들의 인선에 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체제 이후 국민의힘은 수차례 대표격 인물을 바꿨지만 ’당정관계’를 중심으로 벌어진 잔혹사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 2024-01-24 14:00[임현범]
미국 정치사에 남을 2023년 [쿠키칼럼] 미 연방의회는 15일에 일찌감치 118회기 전반기 일정을 마치고 방학에 들어갔다. 미 연방의회는 하원의원 임기인 2년이 한 회기다. 118회기는 올해 1월에 시작돼 내년까지다. 딱 절반인 1년이 지났다. 118회기 전반기, 즉 2023년의 미 의회는... 2023-12-31 06:02[송원석]
그곳에 청년들이 있다 [공백기 인터뷰] 일하지 않고, 교육이나 훈련도 받지 않는 니트 상태(Not in Education, Employment or Training)의 청년이 사회 곳곳에 있다. 니트 상태가 되는 경로는 다양하다. 사람 수 만큼의 이야기가 있고, 이야기의 경중은 없다. 청년의 생애 곳곳에 니트 상... 2023-12-26 06:00[민수미]
2023년은 K걸그룹의 해…김시스터즈 데뷔 70주년 [쿠키칼럼] [쿠키칼럼-이희용] 2023년은 한국 걸그룹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일 열린 제15회 멜론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는 ‘톱 10’ 가운데 절반을 걸그룹이 차지한 가운데 뉴진스가 올해의 아티스트와 베스트송 등 5관왕을 휩... 2023-12-25 06:00[전정희]
성찰의 시간 12월 [쿠키칼럼] [강영은-쿠키칼럼]2023년의 마지막 달 12월을 보내고 있다. 방송사를 비롯해 사회 곳곳에서 한 해를 정리하는 각종 시상식이 열리고 회사나 조직, 모임 등에서는 송년회를 통해 한 해를 마무리한다. 새롭게 맞이할 새해를 기다리며 한 해... 2023-12-19 16:35[]
우리의 삶은 결국 책으로 귀결된다 선거를 앞두고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가 봇물처럼 이어지고 있다. 필자도 받는 질문이다. “출판기념회 언제 해요?” 필자도 올해 두 권의 책을 출판했다.‘문화민주주의 실천과 가능성’, ‘생태적 글쓰기를 하는 마음... 2023-12-18 14:46[]
‘서울런’을 K명품 브랜드로 21세기, 중요한 전략무기는 인적자원이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과학기술, 경제산업 등 전분야에서 교육과 사람만이 국가의 경쟁력이다. 이렇게 짧은 기간에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도 교육의 힘이 컸다. 전 세... 2023-12-18 09:20[김태구]
15일 프로레슬러 역도산, 분단이 낳은 비운의 횡사 60주기 프로레슬러 역도산. 지금은 중년 세대에게도 가물가물한 이름이지만 1950~60년대 일본에서는 천황 다음으로 유명한 인물이었다. 일본으로 밀항했다가 경찰에 붙잡힌 김일이 구치소에서 자신을 제자로 받아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써서 ... 2023-12-14 14:16[전정희]
산출(output)과 성과(outcome)을 구분해야 하는 이유 [임성은 교수의 혁신이야기] “수고하고, 고생도 많이 했으니까 인정하고 승진시켜줘야 한다.” “아니다. 고생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성과가 있어야 한다.”구성원의 일정 기간 행위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기준이나 방법을 놓고 이렇게 의견이 맞... 2023-12-11 08:00[이영수]
산업 현장의 빛… 청년들이 ‘기술’하는 이유 [요즘 시선] 철 파이프를 용접하는 손길로 분주한 경기 광주시의 한 가로등 공장. 바쁘게 움직이는 직원들 사이로 유난히 앳되어 보이는 청년이 있다. 5년 차 용접공 김영준(26)씨다. 고등학생 때부터 용접을 배우기 시작해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 2023-12-10 16:49[민수미]
이 게임은 고양이를 구합니다 [쿠키칼럼] [쿠키칼럼-이유원]‘고양이를 구하라(Save the cat)’는 스토리 작가들이 시나리오 작법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서 심심찮게 마주하게 되는 격언이다. 90년대 미국의 영화 시나리오 작가 블레이크 스나이더가 쓴 책 시리즈의 제목에서 ... 2023-12-07 15:04[김찬홍]
이름짓기, '팡테옹아파트=공동묘지아파트' '새누리당=새재앙당' [신복룡-쿠키칼럼]이름을 짓고 부르는 것은 몹시 중요하다. 태초에 창조주와 아담의 대화도 “아담아, 너는 어디에 있느냐?”(창세기 3 : 9)라는 부름(calling)에서 시작했다.우리 나라 경기도 어느 시에 있는 아파트 이름은 팡테옹아... 2023-12-05 10:11[전정희]
환자안전의 날이 5월 29일에서 9월 17일로 바뀐 이유 [안기종의 환자샤우팅] ‘종현이법’으로 불리는 ‘환자안전법’이 2014년 12월 29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2010년 5월 29일 백혈병 투병 중인 아홉 살 정종현 어린이가 항암제 투약오류로 사망한 지 4년 7개월 만이었다. 제정된 환자안전법은 2016년 7... 2023-12-04 09:23[이영수]
엄마의 외침 “렛츠 고우! 롸잇 나우!” 전성옥1971년 전북 고창 출생. 현재는 전남 영광에서 9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아동청소년 그룹홈' 가정의 엄마다. 여섯 살 연하 남편 김양근과 농사를 지으며 단란한 가정을 이끌고 있다. 김양근은 청소년기 부모를 잃고 세 여동생과 영... 2023-11-29 16:18[전정희]
1333년 잠자다 깨어난 백제 예술의 극치 [쿠키칼럼] [쿠키칼럼-이희용] “궁궐을 새로 지었는데,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면서도 사치스럽지 않다(作新宮室 儉而不陋 華而不侈)”김부식이 ‘삼국사기’에서 백제 온조왕 때 지은 궁궐을 묘사한 문구다. 유홍준이 &l... 2023-11-27 15:01[전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