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미래경제포럼] 최운열 의원, “4차 산업시대, 금융 규제체계 혁신적 변화 필요”

기사승인 2018-03-22 17:5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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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래경제포럼] 최운열 의원, “4차 산업시대, 금융 규제체계 혁신적 변화 필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우리나라 금융 규제체계의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합니다”

최운열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최운열 의원실이 주최하고 쿠키뉴스가 주관하는 ‘2018 미래경제포럼-4차 산업혁명 시대, 생산적 금융과 일자리 창출’ 포럼 개회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최 의원은 “새로운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출현시키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도래했고 금융 산업은 한 가운데에 있다”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금융 산업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적으로 이끌어 가기 위한 금융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최 의원은 세계경제포럼이 발표한 2017년 금융시장 발전도 순위에서 우리나라가 세계 74위를 기록할 만큼 금융시장이 낙후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가 생산적 금융이라는 아젠다를 가지고 창업기업, 혁신기업 대한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10조원 규모의 혁신모험펀드를 조성하는 등 양적인 부분에만 중점을 두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최 의원은 시장 중심의 규제체계로 전환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단순 열거주의식 규제 몇 개를 없애거나 손보는 방식으로는 4차 산업혁명을 제대로 뒷받침할 수 없다”며 “반드시 지켜야 할 큰 원칙만 정해주고 준수방식은 시장에 맡기는 원칙 중심 규제체계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의원은 또 “금융 시장의 질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금융시스템이 획기적으로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연진 기자 lyj@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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