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민선 5기 취임 이후 경제·교통·문화 인프라 구축

입력 2020-07-07 15: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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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쿠키뉴스 박진영 기자] 수원시 민선 5기 이후 '휴먼시티 10년'은 자치와 분권을 향한 '사람 냄새' 나는 변화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삶을 영유하기 위한 각종 인프라가 갖춰졌다. 기업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일자리가 늘었고, 교통의 편리함과 여가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발전이 이뤄졌다.

염태영 수원시장, 민선 5기 취임 이후 경제·교통·문화 인프라 구축
수원델타플렉스 전경

◇기업 하기 좋은 수원, 활발한 경제활동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일원에 자리 잡고 있는 수원델타플렉스는 3개 블록으로 구분된 첨단산업단지다. 1블록과 2블록은 2010년 이전에 조성됐지만 가장 큰 규모인 3블록은 5906억 원을 투입해 지난 2016년 준공됐다. 델타플렉스에는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730개 업체가 운영되며 1만5000명 이상의 노동자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수원시는 지역 기업활동의 중심축인 델타플렉스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가장 두드러진 노력은 수원시와 경기도로 이분됐던 지정·관리권을 일원화한 것이다. 5년간 지속적인 건의와 개선으로 통합된 지정관리권 덕분에 기업의 민원처리 기한을 대폭 단축, 최근 마스크 대란 가운데 마스크 공장의 업종변경을 빠르게 처리함으로써 수급상황에 도움이 되기도 했다.
  
창업 지원에도 주력했다. 2012년과 2013년 잇따라 문을 연 창업지원센터 2곳은 창업을 하는 수원시민을 지원하기 위해 사무공간 등을 비롯해 사업체 운영의 노하우를 전달하는 각종 프로그램까지 제공하면서 8년간 1400여 건의 경영·기술 지원, 94건의 지식재산권·인증 지원 등을 이뤘다.

염태영 수원시장, 민선 5기 취임 이후 경제·교통·문화 인프라 구축
정리의궤 복제본

◇교통망 확충으로 편리해진 이동생활권

10년 전, 국철 1호선뿐이던 철도 인프라는 격자형으로 개발돼 수원시민의 생활권과 이동권을 크게 확대시켰다. 

민선 5기 초반까지만 해도 성균관대~화서~수원~세류역뿐이던 수원시 철도망은 기흥역~망포역~수원역으로 분당선(2013년 11월)과 이어졌고, 정자역~광교역 구간 신분당선이 개통(2016년 1월)하며 수원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서울과 성남 등을 오갈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올해 초 광교~호매실 구간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신분당선이 호매실까지 연결되는 계획이 현실화되고, 올해 하반기 개통하는 수인선으로 고색역과 오목천역을 통해 인천까지 연결되면 격자형 철도망이 그려진다.  

이와 함께 지난해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 기본계획’에 북수원·장안구청·수원월드컵경기장·아주대입구삼거리·원천교사거리·영통역(가칭) 등 6개 역 신설이 확정돼 향후 인근 지역으로 생활권을 확대하는데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수원시는 국토교통부와 수차례 협의 끝에 비용을 추가 분담해서라도 주민의 숙원이던 북수원역을 신설하는 최종 합의를 끌어냈다.

염태영 수원시장, 민선 5기 취임 이후 경제·교통·문화 인프라 구축
2017년 10월 222년만에 완벽 재현된 정조대왕 능행차

◇정리의궤 복제부터 능행차 재현까지 

정조가 이상을 실현할 계획도시로 세운 수원화성의 연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정리의궤’의 복제본을 만들고, 200여 년 만에 능행차를 완벽 재현해낸 것은 지난 10년 수원의 성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백미다.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희귀 자료를 소장하게 된 수원시는 복제본을 수원화성박물관으로 이관해 2018년 10월 이후 전시 등을 통해 시민에게 공개하는가 하면 수원화성 복원의 고증자료로 활용했다. 이는 기초지방자치단체로서 외국과의 학술교류까지 이뤄낸 성과로 기록됐다.

정조대왕 능행차를 완성한 것도 수원시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 1996년부터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행사를 진행해 온 수원시는 수원화성 200주년이었던 2016년 서울시와 함께 서울 구간 행사를 공동재현하고, 이듬해인 2017년에는 화성시의 참여로 융릉(사도세자의 묘)까지 능행차를 완벽 재현했다.

bigman@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