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애 충만’ 모리뉴 “토트넘 우승 확신한다”

기사승인 2020-07-11 11: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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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애 충만’ 모리뉴 “토트넘 우승 확신한다”
사진=EPA 연합뉴스


[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궁지에 몰린 조제 모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오히려 큰소리를 떵떵 쳤다.

모리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공개된 영국 B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위르겐 클롭(리버풀 감독)도 프리미어리그 우승까지 4년, 4시즌이 걸렸다”며 “토트넘의 우승을 확신한다”고 호언장담했다.

모리뉴는 올 시즌 도중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중하위권까지 처진 토트넘을 빠르게 정비해 중상위권으로 올려놨으나 좀처럼 상위권으로 향하는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9위에 머물러 있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에는 경기력마저 좋지 못해 유로파리그 출전도 불투명하다는 우려가 나온다. 

현지 언론이 모리뉴의 전술과 지도력에 의문부호를 던지는 비판 기사를 쏟아내고 있지만 모리뉴 감독은 끄떡없는 모양새다. 

그는 “리버풀은 클롭이 감독이 된 뒤 세계 최고의 골키퍼,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비롯해 최고 선수들을 여럿 사들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 계약 기간 3년 동안 토트넘에 우승을 안겨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만약 내가 실패하더라도 다음 감독이 우승을 이루는 모습을 행복하게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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