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간선·강변북로…한강수위 상승으로 서울 곳곳 차량통제

기사승인 2020-08-06 09:56:51

동부간선·강변북로…한강수위 상승으로 서울 곳곳 차량통제 — 사진= 지난 3일 오전 한강 수위가 상승하면서 서울 한강 잠수교가 침수된 모습/ 곽경근 대기자

[쿠키뉴스] 정진용 기자 = 팔당댐과 소양강댐 방류로 한강 수위가 높아지며 서울 주요 도로 곳곳의 차량이 통제됐다. 출근 시간에 시민들이 교통체증으로 불편을 겪었다.

서울시, 경찰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3시50분부터 동부간선도로는 중랑천 수위 상승으로 수락지하차도~성수JC 구간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 중이다.

오전 3시10분부터는 강변북로 원효대교 북단~의사협회 진입로 간 양방향 교통이 통제됐고, 내부순환도로 마장램프~성수JC 구간도 오전 2시20분부터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노들로 한강대교~여의하류IC 구간과 증산교 하부도로, 사천교 지하차도도 이날 오전부터 양방향 통행이 제한됐고,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둔촌사거리와 우면교 영동1교~양재천교 하부도 현재 양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다.

강동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둔촌사거리와 우면교 영동1교~양재천교 하부도 현재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올림픽대로 동작대교~염창나들목 구간도 전날 오후 9시25분부터 양방향 전면 통제되고 있다.

현재 반포대교, 한남대교 등 서울 시내 주요 도로에선 빗길에 차들이 서행하며 길게 줄을 서는 등 교통 체증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잠수교와 여의상류·여의하류 나들목, 개화육갑문, 한강시민공원 출입 육갑문 5곳(자양중앙·자양·노유·뚝섬·벽천육갑문)도 지난 5일에 이어 현재까지 통행이 제한되고 있다.

이날 서울 탄천 대곡교 지역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5시50분 하천 수위상승과 범람으로 인한 홍수피해가 없도록 대곡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서울시는 홍수피해 우려지역인 강남구, 송파구 지역 주민들은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탄천 홍수주의보는 수위표기준 5.5m, 해발기준 15.06m를 육박하거나 초과될 것이 예상돼 발령됐다.

오전 4시에는 서울에 강풍주의보도 발효된 상태다. 기상당국은 낙하물 및 간판 등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jjy479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