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래틱의 마크 색슨 기자는 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선수들에게 최소 3일에서 5일간 경기를 치르지 못할 것이라고 통보했다”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3연전은 모두 취소될 것”이라고 글을 올렸다.
현재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경기를 온전히 치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를 포함한 9명의 선수가 현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구단 관계자 7명도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로 인해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1일부터 현재 경기를 치르지 못하고 있다. 8일 시카고 컵스와 경기로 다시 리그 일정이 재개될 예정이었으나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다시 경기가 취소됐다.
음성 판정을 받은 김광현도 강제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광현은 지난달 25일 피츠버그전에 등판해 1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고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세이브를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김광현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세이브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으면서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고, 팀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한 김광현은 최근 선발 투수들이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발 투수로 보직을 변경했다. 그는 오는 12일 피츠버그전에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가 열릴지는 미지수다.
특히 이날 김광현 외에도 또다른 메이저리거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등판할 예정이라 야구 팬들의 관심을 모았지만, 아쉽게도 코리안 빅리거들의 경기를 함께 보지 못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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