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맥도날드가 지난 월요일자로 전 CEO인 스티브 이스터브룩의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퇴직금과 복리후생 비용을 회수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은 그가 최소 3명의 직원들과 성적 관계에 대해 은폐하고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이번 소송은 9개월 전 맥도날드가 이스터브룩 CEO를 이유없이 한고한 뒤 이뤄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맥도날드 측은 이와 관련해 익명의 제보를 받은 후 지난달 해당 문제를 제기했으며, 맥도날드 측은 이스터브룩이 퇴출되기 수년전 직원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에 이스터브룩 변호인 측은 입장 표명에 답을 하지 않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다만 로이터통신은 이스터브룩이 직원과의 합의에 의한 관계에 대해 “실수”라고 말했고 “이제는 떠날 때”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기업정보 조사업체 이퀄라(Equilar)는 이스터브룩이 맥도날드를 떠날 때 약 4180만 달러(한화 약 494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특히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맥도날드가 델라웨어 법원에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이스터브룩은 회사 이메일을 통해 개인 이메일 계정으로 여성 직원 3명의 누드사진 등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회사 조사 결과 이스터브룩은 한 여성 직원에게 성관계 후 수십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준 것으로 확인됐다.
맥도날드 측은 이스터브룩의 “침묵과 것지말” 때문에 더 이상 대가(퇴지금 등)를 받을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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