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서울 아파트의 전세 물량이 약 16% 줄어들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3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인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전날 기준 서울의 전세 매물은 3만2천505건으로 지난달 29일(3만8557건)보다 15.7% 감소했다.
아파트 전세 매물 감소는 서울 25개 구 전역에서 일어났다.
특히 상대적으로 서민이 많이 거주하는 은평구(-37.0%), 중랑구(-36.4%), 구로구(-28.6%)의 감소폭이 1∼3위를 차지했다.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있는 '녹번역e편한세상캐슬'은 전세 매물이 지난달 29일 329건에서 116건으로 64.8% 줄었다. 전국에서 가장 감소폭이 컸다.
지난달 준공한 서울 중랑구 면목동 '사가정센트럴아이파크'도 같은 기간 전세 매물이 143건에서 79건으로 44.8% 감소했다.
아실은 이같은 전세 감소현상을 임차인에게 4년 거주를 보장하고, 임대료 인상을 5% 이내로 묶는 새 임대차법이 지난달 31일 전격 시행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했다.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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