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쿠키뉴스] 문대찬 기자 =DRX가 ‘쵸비’ 정지훈의 활약을 앞세워 한화생명을 완파했다.
DRX는 1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0 리그오브레전드(LoL) 챔피언스코리아(LCK)’ 서머 스플릿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2대 0으로 완승을 거뒀다. 14승(2패) 째를 거둔 DRX는 담원 게이밍을 밀어내고 다시 단독 선두에 올랐다. 5연패에 빠진 한화생명은 14패(1승)째를 기록하며 이번에도 반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1세트 DRX의 초반 기세를 ‘두두’ 이동주가 뒤집었다. 이동주의 오공이 2대 1 상황에서 역으로 더블킬을 따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미드에서도 ‘영재’ 고영재(올라프)와 ‘미르’ 정조빈(갈리오)이 합심해 ‘쵸비’ 정지훈(루시안)을 잡아내면서 추가점을 올렸다. 22분 전투에서 대패했으나 28분 전투에서는 접전 끝에 승리하며 드래곤 3스택을 쌓았다. 하지만 디테일이 부족했다. 30분 칼날부리 근처에서 ‘도란’ 최현준(아칼리)에게 ‘바이퍼’ 박도현(애쉬)이 잡히면서 시작된 교전에서 DRX가 대승을 거두면서 내셔 남작 버프까지 내주고 말았다. 결국 DRX는 32분 전투에서 한화생명의 교전 시도를 제대로 카운터치며 대승을 거뒀고, 그대로 본진을 초토화시키며 1세트를 승리로 매조지었다.
2세트는 DRX의 완벽한 승리였다. ‘표식’ 홍창현(릴리아)의 갱킹으로 선취점을 뽑은 DRX는 이후 치러진 교전에서 연전연승을 거뒀다. 17분 드래곤 전투에서도 대승을 거뒀고 20분 전투에서도 정지훈(세트)의 활약을 앞세워 에이스를 띄웠다. 23분 전투에서도 두 번째 에이스를 띄우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28분 전투에서 세 번째 에이스를 띄운 DRX는 본진으로 진격, 28분 만에 넥서스를 깨부수며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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