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發 연예인 도박 2차 폭로…당사자는 부인

이은호 / 기사승인 : 2020-09-28 10: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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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재훈·이종원·승리·변수미 언급


▲ 김용호 전 기자 / 사진=유튜브채널 '김용호 연예부장' 캡처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유튜브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을 운영하는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가 방송인 탁재훈, 배우 이종원 등 유명 연예인의 실명을 거론하며 원정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김 전 기자는 27일 유튜브 실시간 방송에서 “정킷과 연루된 연예인들의 실명을 밝히기로 했다. 정킷방에 대한 경찰과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기를 희망한다”라면서 탁재훈‧이종원‧승리‧변수미를 언급했다.

우선 탁재훈에 대해서는 “개그맨 강성범이 연루된 도박장에서 대놓고 도박한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탁재훈이 2018년 4~5월에 필리핀 오카다 호텔에서 카지노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것이다.

다만 탁재훈은 김 전 기자의 주장을 부인했다. 김 전 기자가 공개한 녹취록에서 탁재훈은 “저는 그럴 돈이…(없다)”라며 “누가 그렇게 얘기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배우 이종원도 언급했다. 김 전 기자는 “예전에 이 분(이종원)이 필리핀 카지노에서 도박하는 사진을 제보 받은 적 있다. 그 때 제가 보도를 안 했다”라며 “그런데 정킷방에서 또 도박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개된 녹취록에서 이종원은 “(도박을) 아주 안 했다고는 이야기하지 않겠다”면서도 “제가 아마 정킷에서 플레이는 안 했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는 그렇게 크게 (도박을) 할 배포도 안 되고 경제적인 능력도 안 된다”면서 “간간히 가서 기계 정도는 했다. 굳이 액수를 밝히자면 20만 원 정도 비상금으로 한 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김 전 기자는 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와 배우 변수미 등을 거론하면서 “승리는 (호텔 카지노의) VIP룸에서 도박했고 공연까지 했다고 한다. 너무 뻔한 데다가 지금 재판을 받고 있다. 변수미는 안타까운 케이스다. 다른 사람을 도박장으로 끌어오는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 전 기자는 지난 20일 방송에서 개그맨 강성범과 배우 권상우의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강성범과 권상우는 이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강성범은 자신의 유튜브 방송과 팟캐스트 라디오 방송 등에서 ‘필리핀 한인회를 잘 알고 있어 호텔에서 열린 행사 사회를 본 것일뿐, 불법 도박은 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권상우 역시 소속사 수컴퍼니를 통해 “과거 도박 의혹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앞으로 대응 방식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기자는 강용석 변호사, 김세의 전 MBC 기자 등과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에서 정치인과 사업가 등 유명인에 관한 폭로를 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수차례 피소된 바 있다.

wild3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