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음식 먹다 기도 막히면 ‘하임리히법’

기본 응급처치 요령 및 상황별 응급처치 요령 응급의료포털 등에서 확인 

기사승인 2020-09-30 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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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음식 먹다 기도 막히면 ‘하임리히법’
▲제공= 보건복지부

[쿠키뉴스] 조민규 기자 =추석 연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심폐소생술’과 ‘하임리히법’ 등의 응급처치법을 알아두면 유용하다.

음식물에 의해 기도가 막힌 경우는 환자가 기침을 할 수 있으면 기침을 하도록 하고, 할 수 없으면 기도폐쇄에 대한 응급처치법(하임리히법)을 실시하는데 성인과 소아의 경우 처치법이 다르다. 

성인은 환자의 뒤에서 감싸듯 안고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다른 한 손은 주먹 쥔 손을 감싼 뒤 환자의 명치와 배꼽 중간지점에 대고 위로 밀쳐 올린다.

반면 소아(사진)는 1세 이하 혹은 체중 10kg 이하 소아는 머리가 아래를 향하도록 허벅지 위에 엎드려 눕힌 후 손바닥 밑부분으로 등의 중앙부를 세게 두드리는 ‘등 압박’과, 양쪽 젖꼭지를 잇는 선의 중앙 부위 약간 아래를 두 손가락으로 4cm 정도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눌러주는 ‘가슴 압박’을 반복한다.

음식을 만들다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다.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추석 연휴에는 ‘화상’으로 응급의료기관을 찾는 환자가 평소의 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화상환자가 발생하면 통증이 감소할 때까지 화상 부위에 찬물을 흘려주고 물집이 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가능한 응급처치 후 병원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얼음찜질은 하지 않으며 소주·된장·연고 등은 덧날 수 있어 바르지 않아야 한다. 

갑자기 의식을 잃은 환자가 발생한 경우는 즉시 주위에 도움을 청하고 119에 신고한 뒤, 맥박이 뛰지 않으면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심폐소생술 과정을 잘 모르는 경우 무리하게 인공호흡을 시도하지 말고 가슴압박만 ‘강하고’, ‘빠르게’ 119가 올 때까지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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