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자 세자릿수…22일 국내 104명 확진

일주일 만에 100명 넘어

기사승인 2020-10-22 0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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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집단감염에 신규 확진자 세자릿수…22일 국내 104명 확진
전국 유·초·중·고의 등교 인원 제한이 3분의 2로 완화된 19일 오전 서울 금천구 문백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박태현 기자


[쿠키뉴스] 유수인 기자 = 요양병원 등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22일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5일(110명) 이후 일주일 만이다.

이날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104명이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62명, 서울 18명, 충남 11명, 부산 5명, 대구와 인천, 강원, 전북 등 각각 2명씩 발생했다.

해외유입 사례는 17명이 확인됐으며, 이 중 외국인이 13명이다. 이에 따라 총 누적 확진자수는 2만5543명(해외유입 3599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63명으로 총 2만3647명(92.58%)이 격리해제 돼 현재 144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62명이며,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53명(치명률 1.77%)이다.

김계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2차관)은 이날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내 확진자 수가 지난 1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로 조정한 후에도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오늘 100명이 넘게 발생했다”면서 “며칠 간격으로 여러 지역의 요양병원, 노인주간보호센터 등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는 방심하는 곳에서 자라나니 쉽게 안심하거나 낙관하지 말고 마스크 쓰기 등 방역수칙을 잘 지켜주기 바란다”며 “부산이나 대전 등 집단감염이 있었던 지역은 수도권과 유사한 수준으로 조치하고 있으며, 같은 공공시설이라도 지역에 따라 사전예약제나 이용인원 제한 등을 지역별로 가장 적합한 형태로 시행하고 있다. 국민 여러분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미리 확인하고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suin92710@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