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의 부장들’ 한국영화 대표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출품

기사승인 2020-10-22 11: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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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의 부장들’ 한국영화 대표로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 출품
▲ 영화 '남산의 부장들' 포스터

[쿠키뉴스] 이준범 기자 = 영화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이 한국영화를 대표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출품된다.

22일 배급사 쇼박스 측은 “‘남산의 부장들’이 제93회 미국 아카데미영화상 국제장편영화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국제 장편영화 부문은 각 나라마다 한 편만 출품하는 섹션이다. 지난해 출품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은 이 부문을 포함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상 부문 한국영화 출품작 선정 심사위원 측은 ‘남산의 부장들’ 선정 이유에 관해 “전후 비약적인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고, 지금은 문화적인 흐름을 선도하는 한국의 다소 어두운 역사를 정면으로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영화”라며 “미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병헌 배우의 연기도 뛰어나다. 보다 많은 한국의 영화가 세계의 관객에게 공개되고, 좋은 결과를 얻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지난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1월 국내 개봉해 총 관객수 475만 명을 동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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