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서울 입주물량 2년7개월 만에 최저치…“전세난 심화 우려”

안세진 / 기사승인 : 2020-10-26 0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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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오는 11월 서울 입주물량이 2년7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최근 전세난으로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 안정화에 큰 도움을 되지 못할 전망이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입주물량은 1만9916가구다. 전월 대비 11% 증가한 규모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1438가구, 지방은 8478가구가 입주하며 전월보다 각각 17%, 5%가량 물량이 늘어난다.

단 서울의 경우 입주물량이 1개 단지, 296가구로 2018년 4월(55가구) 이후 2년7개월 만에 가장 적다. 1개 단지는 서대문구 홍은동6구역을 재건축한 ‘북한산두산위브2차’다.

서울과 달리 경기와 인천은 물량이 증가한다. 경기 8225가구, 인천 2917가구가 입주해 전월 대비 각각 28%, 100% 정도 늘어난다.

규모별로 보면 전국 입주 물량의 96%(1만9121가구)가 85㎡ 이하 면적대로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 물량 비중이 높다. 28개 단지 중 12개 단지가 500가구 초과, 1000가구 이하의 중형급 단지다.

다가오는 12월에는 약 2만20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적은 입주물량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입주물량은 평균 12월 입주물량(2016년~2020년)인 3만2677가구보다 33%가량 적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최근 전세난으로 주택시장의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12월 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어 전세매물 공급에 큰 도움을 되지 못할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내년 입주물량도 올해(26만7513가구)보다 16% 정도 적을 것으로 보이면서 전세난에 대한 우려가 높다”며 “내년에는 22만 4000여 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이 중 수도권은 12만5000가구, 지방은 9만 9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