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코로나 재확산·경기부양책 지연에 급락 

기사승인 2020-10-29 0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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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 재확산·경기부양책 지연에 급락 
▲ AP=연합뉴스
[쿠키뉴스] 유수환 기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경기부양책 합의가 지연된 영향으로 크게 하락했다. 

28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3.24p(3.43%) 하락한 26519.9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9.65p(3.53%) 하락한 3271.03로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6.48포인트(3.73%) 폭락한 11,004.8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6월 11일 이후 가장 크게 하락했다.

뉴욕증시의 하락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충격과 경기부양책이 지연되면서 시장도 함께 얼어붙었다.
 
미국에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명 수준으로 급증했다. 시카고가 식당의 실내 영업을 금지키로 하는 등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지역도 나오는 중이다.

유럽은 상황이 더 악화됐다. 독일과 프랑스 등 핵심 국가들도 이날 전국적인 차원의 봉쇄 조치를 발표했다.

또 대선 전에 부양책이 합의될 가능성은 희미해지면서 경제 충격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shwan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