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상한가] 이재용 시대 도래...삼성그룹주 상승가도

지영의 / 기사승인 : 2020-10-31 06:2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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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지영의 기자 = 이주에는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삼성그룹주의 주가가 높은 변동폭을 보였다. 이재용 부회장의 상속작업과 관련해 특정 종목들의 배당 증가, 주가상승을 기대하고 관심이 몰리는 양상이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주에는 누적 기준 30개 종목이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높은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통상 증권가에서 무거운 종목으로 불리는삼성그룹주 중 호텔신라 우선주(29.97%↑, 8만3700)와 삼성물산 우선주(29.86%↑, 12만3500원)가 지난 26일 상한가를 쳤다. 같은 날 삼성물산은 기관순매수, 거래대금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계열 연관 수혜주로 분류되는 아남전자(29.92%↑, 2475원)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삼성에스디에스, 삼성생명 등 주요 삼성계열사들도 5% 안팎의 높은 주가 변동폭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추세다. 삼성물산은 30일 기준 최근 일주일 사이 주가가 5.7% 상승했다. 또 삼성물산 우선주, 호텔신라 우선주도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3~4%안팎의 소폭 주가조정이 있었으나 일주일사이 각각 27.8%, 21%의 상승률을 유지했다.

지배구조 개편보다 가장 먼저 정리될 문제는 지분 상속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상속 작업이 마무리되고 나면 삼성계열사 일부 종목들의 주가가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전자 2억4927만3200주(4.18%), 삼성전자우 61만9900주(0.08%), 삼성생명 4151만9180주(20.76%), 삼성물산 542만 5733주(2.88%), 삼성에스디에스 9701주(0.01%) 등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이 부회장의 지분이 높은 삼성물산(17.3% 보유), 삼성SDS(9.20%) 등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주가 상승과 배당 증대가 예상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는 “지배구조 관련 주가들의 경우 단기적으로 펀더멘탈 보다 이벤트 드리븐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이재용 부회장 보유 지분율이 높은 삼성물산과 삼성SDS, 배당 정책 강화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는 삼성생명 등의 강세가 예상된다”며 “삼성전자 역시 지배구조 변화 과정 중 절대적 위치를 점하는 외국인 주주들의 동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현재 추구되고 있는 주주환원 정책은 단계적으로 가속화하는 방향으로 제시될 전망이다. 이에 기반해 점진적 주가 상승을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ysyu10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