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명의 명클리닉] 난소암 등 부인암 전문가 이근호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이기수 / 기사승인 : 2020-11-06 13:30:03
- + 인쇄

[글로벌 명의 명클리닉] 난소암 등 부인암 전문가 이근호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 이근호 교수(산부인과)가 로봇 난소암절제술을 집도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글로벌 명의, 명클리닉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
[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 이근호 교수는 난소암과 유전성 난소암, 자궁내막암, 자궁경부암 등 부인암 전문가이다. 부인암 수술영역에 수술상처를 최소화하는 단일공 수술 및 단일공 로봇수술을 도입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 

단일공 수술이란 복강경 수술 시 복부에 3~4개의 구멍을 뚫던 기존 방식과 달리 배꼽에 구멍 한 개만 뚫고 그 틈으로 복강경 수술을 진행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이 교수는 이 분야 발전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인과 단일공수술학회와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다. 

현재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부총무이사로 활동하면서 대한산부인과학회 학술지 'Obstetrics&Gynecology Science' 부편집위원,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학술지 'Gynecologic Robotic Surgery' 부편집장으로도 활약하고 있다.

이 교수의 도움말로 여성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난소암과 자궁암 예방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 이근호 교수(산부인과)가 난소암과 자궁암에 대해 설명한다.


Q. 여성암과 부인암은 어떻게 다른가?
A. 보통 여성 암이라고 하면 여성에게만 생기는 암을 말한다.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 남성에게는 없는 장기에 발생하는 암들이다. 갑상선 암처럼 남녀 모두에게 발생하지만, 여성에게 생기는 빈도가 월등히 높은 암도 여성 암이라고 한다. 이런 여성 암 중 특히 자궁, 난소 등 여성생식기 계통에 생기는 암을 속칭 ‘부인암’이라 부르고 있다. 

많이 발생하는 순서로 자궁경부암과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3가지가 대표적이다. 자궁경부암은 젊은 여성의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고, 난소암은 초기에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자궁은 해부학적으로 크게 두 부분 즉, 입구 쪽 경부와 위쪽 체부로 나눌 수 있다. 자궁경부에 생기는 것이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에 발생하면 자궁내막암, 난소에 발생하는 게 바로 난소암이다. 사망률은 이 중 발생빈도 3위의 난소암이 가장 높다. 
그래픽= 서울성모병원 제공


그래픽= 서울성모병원 제공

Q. 국내 난소암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하는데 사망률까지 높다고 들었다.
A. 그렇다. 범국가적 억제 대책이 필요한 때다. 국가암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난소암 발생자 수는 2009년 1848명에서 2012년 2226명, 2014년 2467명, 2017년 2702명 등으로 계속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자궁경부암 발생자 수는 연평균 4.7%씩 줄어든 반면 난소암은 연평균 1.7%씩 지속적으로 늘어났다. 앞으로도 난소암 발생자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난소는 자궁 양쪽에 있는 엄지손가락 크기의 타원형 장기로, 호르몬을 분비하여 생리와 임신에 관여하는 여성 고유의 생식기관이며 여기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 난소암이다.

그래픽= 서울성모병원 제공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하게 발견된다. 게다가 병세가 꽤나 깊어질 때까지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일찍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생식기, 즉 자궁경부나 자궁내막에 생기는 암보다 사망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Q. 사망률이 얼마나 높기에 그러나?
A. 자궁경부암과 난소암에 유방암까지 포함시켜 3대 여성암이라고 한다. 발생빈도는 유방암 78%, 자궁경부암 13%, 난소암 9%의 분포다. 그러나 사망률은 발생률이 가장 낮은 난소암이 50~60%로 가장 높다.

난소암은 특히 20~30대의 젊은 여성층의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더 경계가 필요한 암이기도 하다. 국립암센터가 2020년 1월 발표한 ‘2017년도 암등록통계’ 자료를 보면 0~14세 암환자 그룹의 0.9%, 15~34세 암환자 그룹의 3.7%에서 난소암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까지 50~60대 이상의 폐경기 여성에게서 흔히 생긴다고 알려진 통념과 달리, 호발 연령이 낮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여성들의 초경 나이는 빨라지는 반면 폐경 나이가 늦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배란 횟수가 늘어나게 된 것, 나아가 결혼과 첫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모유수유 비율이 낮아진 것이 난소암 발생위험을 높인 주원인일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픽= 서울성모병원 제공

Q. 난소암 위험신호는 어떤 것들인가? 
A. 하복부 통증과 복수로 인한 복부팽만이 대표적인 증상이라고 할 수 있다. 드물게 비정상적인 질 출혈도 나타난다. 물론 체중이 감소하고, 구역질이나 구토가 동반되는 등 일반적인 암 증상들이 있을 수도 있다. 치료하지 않고 놔두면 간이나 폐 등 다른 장기로 전이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 

종양이 커지면 하복부에 응어리가 만져지거나 압박감이 느껴진다. 방광이 압박되어 자주 소변을 보고 직장을 눌러서 변비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난소암은 종양이 난소에서 많이 커지기도 전에 복강이나 흉강에 전이가 진행되기 때문에 복수가 차서 배가 불러온다든지 흉수가 고여 숨이 차는 등과 같은 전이 증상으로 뒤늦게 암에 걸렸음을 알게 될 수도 있다. 

Q. 그렇다면 난소암의 조기 진단법은?
A. 난소는 여성의 아랫배 안쪽에 좌우로 깊숙이 박혀 있다. 따라서 자궁 초음파와 같은 영상진단장치 없이 자가진단이나 촉진 등 일반적 신체 진찰만으로 난소의 이상을 알아내기란 어렵다. 한마디로 이미 혹이 생겨서 만져지는 경우는 조기 진단 단계를 벗어난 경우가 많다는 말이다. 

난소암의 조기 진단은 그만큼 어렵다. 그나마 고위험군에서 정기적인 자궁 초음파 검사와 혈액 내 종양 표지자 검사가 다소 도움이 된다. 건강검진 때 ‘난소암 수치’로 지목되는 CA-125가 난소암 종양 표지자다. 

정리하면 정기검진 외에는 난소암을 특별히 조기에 발견할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다. 

Q. 어떻게 치료하나?
A. 외과적 수술 요법과 방사선 요법, 항암화학 요법이 기본적으로 사용된다. 일차적으로는 수술을 해서 가능한 한 눈에 보이는 암세포를 모두 제거하는 것이 철칙이다. 여기에 세포독성 항암제 또는 표적치료제로 PARP 억제제, 면역항암제 사용을 추가한다. 

방사선 요법은 대량의 방사선을 조사해서 암세포를 죽이는 것이다. 방사선 치료의 경우 암 주변의 정상 조직도 손상시킬 우려가 있어 국소적인 치료는 가능하여도 거대 종양을 완전히 소멸시킬 정도로 방사선을 대량 조사할 수가 없다는 게 단점이다. 

최근 들어 수술 후 잔류 암세포 조직을 제거할 필요가 있을 때 방사선 치료보다 항암제 위주의 화학요법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난소암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암들 중에서 그래도 항암제 치료에 비교적 좋은 반응을 보이는 암에 해당된다.

Q. 다른 종양과 마찬가지로 난소암 치료에도 표적치료제가 쓰이기 시작했다고 들었다? 
A. 표적치료란 독성이 큰 기존 항암약물 대신 특정 종양의 특이 항원이나 단백질을 겨냥해 암을 제거하는 방법을 말한다. 

난소암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표적치료제는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VEGF 저해제’와 유전자 이상을 방해하는 ‘PARP 억제제’다. 난소암은 새로운 신생혈관을 만들어 복막으로 전이하는데, VEGF 저해제는 이를 막는데 큰 도움이 된다. 현재 진행성 상피성 난소암 환자에게 ‘카보플라틴’과 ‘파클리탁셀’ 제제를 초기 1차 치료제로 병용 투여하거나, 백금계 항암제에 반응이 좋은 난소암 환자들에게도 많이 처방되고 있다. PARP 억제제는 BRCA 유전자 돌연변이와 같이 DNA 복구 유전자 변이를 보일 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BRCA 유전자 변이를 포함 난소암 치료에 날로 많이 사용되는 추세다.  

Q. 난소암 환자의 생존율, 즉 치료율은?
A. 서울성모병원 암병원 부인암센터에서 2013년 한 해 동안 치료받은 난소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7%로 조사됐다. 

이는 2004~2008년 기간의 57%에 비해 1.24배(13.7% 포인트 증가) 높은 수준일 뿐만 아니라 비슷한 기간의 미국, 영국, 일본 등보다도 월등히 높은 성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2011~2015년) 국내 평균 치료율은 64.3% 수준이었고, 미국(2010~2016년)은 48.6%, 영국(2010~2014년)은 36.2%, 일본(2010~2014년)은 46.3%에 불과했다.

이러한 치료율의 향상은 의사의 단독적인 치료방향 설정보다는 다학제 협진 체제와 같이 다른 외과계, 내과계, 그리고 병리과, 방사선종양학과 의료진과의 협업에 의한 결과로 풀이된다.

Q. 발병 시 생존율 낮은 난소암에 걸리지 않으려면?
A. 무엇보다 드러난 위험인자는 무조건 피하면서 일반적인 암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난소암의 경우 확실히 밝혀진 위험인자가 있다. 바로 유전적 소인이다. 미국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 가 예방 목적으로 정상 유방과 난소 절제수술을 받는 바람에 더 잘 알려진 ‘BRCA 유전자 돌연변이’다.

이 유전자의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은 유방암은 물론 난소암 발병위험도 덩달아 높아진다. 그래서 난소암이나 유방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엔 반드시 이 유전자 돌연변이 가능성을 검사해 봐야 한다. 유전자 검사는 환자가 먼저 시행하고 이어 형제자매나 자녀가 해당 유전자에 변이가 있는지를 검사해 발병 위험성을 판정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유방암은 자가검진법이나 세침흡인 조직검사 등 조기 진단법이 다양하지만 난소암은 그렇지 못하다. 따라서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 여성은  출산을 마친 35세 이후 예방적 난소 절제수술에 대해 전문의와 상담해 볼 필요가 있다.

이 외에 배란에 노출되는 기간을 줄이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 난소암은 배란과 여성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깊은 암이기 때문이다. 실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거나, 임신과 출산, 모유수유 경험 등이 자궁체부암과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여기에 비만 예방 및 적정체중 유지와 함께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까지 추가하면 금상첨화다.

그래픽= 서울성모병원 제공

Q. 자궁경부암은 어떤 암인가? 
A. 자궁경부는 자궁의 입구를 말하는 용어다. 여기에 생기는 암이 자궁경부암이다. 아직까지 국내 3대 부인암 중에서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암이다. 암이 되기 전, 전암(前癌)단계에서 짧게는 수년,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자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이 기간에 검진을 통해서 예방할 수 있다. 

보통 자궁경부 표면의 정상 상피세포에서 시작해 미세한 현미경학적인 변화가 발생하는 자궁경부 상피내 이형성증 단계를 거쳐 상피 속에만 암세포가 존재하는 자궁경부상피내암, 기저세포로 침투해 가는 침윤성 자궁경부암 순서로 진행한다. 

자궁경부암에는 조직학적으로 크게 편평상피세포암과 선암, 두 종류가 있다. 편평상피세포암이 80%, 선암은 15~18%, 이들 두 종류의 특징을 모두 가진 혼합 암종이 2~5% 정도를 차지한다.

Q. 자궁경부암은 왜 생기나?
A. 주원인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다. 자궁경부상피내암 진단을 받은 여성 중 99%에서 HPV가 검출된다. 

물론 HPV 감염이 곧 발암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0여 종류 HPV 중 암을 일으킬 수 있는 고위험군은 14종뿐이고, 설혹 이들 바이러스에 감염됐다고 해도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 없이 2년 이내 자연 소멸되기 때문이다.

그래픽= 서울성모병원 제공

단, HPV에 지속적으로, 반복적으로 감염될 때는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 자궁경부 전암 병변이 생기면서 장차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자궁경부세포 검사에서도 이상 소견이 발견될 수 있어서다. 

따라서 산부인과를 방문하는 20세 이상 70세 이하의 여성에게 1년마다 자궁경부세포검사 받기를 권한다. 소요시간은 1분 내외로 간단하다. 질경을 삽입하고 자궁경부에 작은 브러쉬를 이용해 세포를 채취한 뒤, 현미경을 이용해 자궁경부 세포 이상과 암 세포의 유무를 관찰한다. 

자궁경부세포검사가 무증상 여성을 대상으로 선별검사로 시행되면서 자궁경부 전암단계와 자궁경부암의 조기 진단율의 향상에 많은 기여를 했다. 또한 자궁경부 HPV DNA 검사를 통해 HPV 감염 여부와 감염된 HPV 종류를 확인할 수 있다.

Q. 자궁경부암 예방백신을 맞으면 되는가?
A. 그렇다. HPV바이러스 감염을 막으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다. 그런 원리로 개발된 최초의 암 예방주사가 바로 자궁경부암 백신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곧 HPV 예방주사를 가리킨다. 다시 말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인 HPV에 대한 항체를 만들어주는 주사다. 

HPV는 주로 성관계를 통해 전염된다. 따라서 첫 성관계를 갖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확률적으로 예방 효과가 가장 높다. 일반적으로 9세 이후 성관계 시작하기 전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다고 권고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만12세 여성 청소년에게 건강상담 및 HPV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Q. 자궁경부암 백신은 안전하나?
A. 모든 예방 주사는 우리 몸에 항원을 접종하여 항체를 형성하는 원리로 돼 있다. 그래서 항원 작용에 의한 부작용이나 접종 첨가물에 의한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가벼운 피곤함, 주사 부위 통증 등 대부분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 증상들이다. 아주 드물게 실신이나 손발 떨림, 신경계 부작용 등이 보고돼 있긴 하나, 이런 부작용은 전 세계적으로 아주 드물다.

Q. 자궁경부암 치료율은?
A. 조기에 발견, 치료하면 94% 이상 완치된다. 더욱이 자궁경부암으로 숙성되기까지 평균 10년 이상 전암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정기검진을 통해 이 기간에 발견하기만 하면 100%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2017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초기 자궁경부암 환자의 경우 5년 상대 생존율이 평균 93.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원격 전이 자궁경부암의 경우에도 5년 생존율이 26.2%나 됐다.

그래픽= 서울성모병원 제공

Q. 자궁암 하면 자궁경부암만 생각하게 되는데 다른 자궁암도 있다면서요?
A. 흔히 자궁내막암으로 불리는 자궁체부암이다. 자궁경부암은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후진국에서 많이 발생하는 반면, 자궁체부암은 생활습관, 호르몬, 비만, 성인병 등과 관련되어 선진국에서 환자가 더 많이 발견되는 암이다. 우리나라에서도 2017년 통계부터 여성암 3위에서 2위암으로 자리 변동이 있었다. 

자궁의 내막조직은 지속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자극을 받아 증식, 변형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평생 임신, 출산 경험이 없는 여성과 다낭성난소증후군을 가진 여성, 비만 당뇨 등 대사증후군이 있는 여성은 여성호르몬의 분비와 자극이 일반인보다 강하기 때문에 자궁내막암 발생 고위험군으로 지목된다.

Q. 자궁체부암 발생 시 위험신호는? 
A. 생리 때가 아닌데 터지는 부정기(不定期) 질 출혈과 분비물 증가 현상이다. 그래서 난소암보다는 비교적 이른 시기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폐경기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질 출혈이 있는 경우에도 자궁내막암을 의심해야 한다. 이 외에 골반압통이나 둔통이 나타날 수 있고, 더 진행되면 하복통, 압통, 혈뇨, 빈뇨, 직장 출혈, 요통, 복부팽만, 조기 포만 및 장폐색 등과 같은 이상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암에 의한 통증은 다른 부위의 암들처럼 말기단계에 이르러서야 느낄 수 있다. 말기가 되면 체중감소 및 전신쇠약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출혈로 빈혈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자궁내막암 환자 중 약 5%는 말기 단계에 이르도록 어떤 이상 증상도 느끼지 못했다고 말한다.

Q. 자궁내막암에 안 걸리려면?
A. 원인질환을 제거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적정체중 유지를 통해 당뇨 소인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소인을 제거하게 되면 거기에 비례하여 자궁내막암 발병 위험도도 낮아진다. 

같은 체중이라도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여성들은 자궁내막암의 위험도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감소한다는 연구결과들도 나와 있다.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것도 자궁내막암을 예방하는 방법이라고 하겠다.

아울러 40세 이후엔 1년에 한 번씩 정기검진을 받고 비정상 출혈이 있을 경우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야 한다. 특히 자궁내막암 발생 고위험군은 1년에 3~4회 정도의 외래 검진 및 적절한 자궁 내막 검사가 필요하다. 

포화지방이 낮은 음식, 콩으로 만든 음식과 과일, 야채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자궁암 로봇수술 광경.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이근호 교수가 로봇팔을 조종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제공
 

elgis@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