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하이케어의원, 20㎝ 거대 자궁근종 초음파로 제거해

서울하이케어의원, 20㎝ 거대 자궁근종 초음파로 제거해

기사승인 2020-11-17 09: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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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하이케어의원, 20㎝ 거대 자궁근종 초음파로 제거해
서울하이케어의원 김태희 대표원장이 거대자궁근종의 하이푸 치료계획을 짜고 있다. 서울하이케어의원 제공


[쿠키뉴스] 이기수 기자 = 직경 20㎝가 넘는 거대 자궁근종을 수술 없이 치료한 사례가 나왔다. 

서울하이케어의원은 김태희 원장팀이 최근 직경 20.2㎝ 크기의 거대 자궁근종을 가진 안모(31·경기도 용인시)를 고강도초음파집속술 '하이푸'와 자궁동맥 부분색전술 병용요법으로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서울하이케어의원, 20㎝ 거대 자궁근종 초음파로 제거해
거대자궁근종 치료 전, 후의 초음파 사진. 서울하이케어의원 제공


안씨는 치료 후 3개월 뒤 실시한 초음파검사 결과 자궁 속을 가득 채웠던 근종이 완전 소실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반적으로 외과적 수술을 통해 제거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거대 자궁근종을 수술하지 않고 초음파 치료 등 비수술요법만으로 완전 제거하기란 실로 흔치 않은 사례다. 

안씨는 치료 전 자궁근종으로 인해 특별한 증상을 느낀 적은 거의 없었다고 털어놨다. 다만, 자꾸 똥배가 나오는 것처럼 복부가 불룩해져 불편감을 느껴 초음파검사를 받고 뜻밖의 거대자궁근종 진단을 받았다는 것이다.

그러나 당시 그녀가 미혼 상태였고 장차 결혼은 물론 아이도 가질 생각이었던 게 문제였다. 결국 안씨는 자궁 보존을 위해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고강도초음파집속술 하이푸 시술을 전문적으로 시행해 온 김 원장팀을 찾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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