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거래 국제유가 하락…WTI 47.62달러

기사승인 2021-01-05 09:58:23
- + 인쇄
새해 첫 거래 국제유가 하락…WTI 47.62달러
EPA=연합뉴스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 국제유가는 4일(현지시간) 2021년 새해 첫 거래일 1% 이상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당초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2월 생산량 증가와 관련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5일(현지시간) 회의가 연기됐다는 소식에 새해 첫 거래에서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보다 90센트, 1.9% 하락하며 배럴당 47.62달러에 마감됐다. 또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71센트, 1.4% 떨어지며 배럴당 51.09달러에 머물렀다.

이날 장 초반 WTI와 브랜트유 모두 상승했으나,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산유국들간 회의가 연기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포함한 산유국들은 2월 생산량 증대 등을 논의했으나 이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봉쇄조치 영향으로 증산이 필요없다는 입장인 반면, 러시아는 2월 생산량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songb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