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인세현 기자=그룹 신화 김동완이 SNS 상으로 갈등을 내비쳤던 에릭과 “대화로 잘 풀었다”고 전했다.

김동완은 16일 자신의 SNS에 “먼저 개인적인 일로 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고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서 서로에게 점점 더 큰 오해가 생겼다”고 말했다.

그는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다.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 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김동완은 “에릭과 대화는 잘 했다. 많은 이야기를 했고 사소한 것 하나까지 다 이야기하면서 서로 오해를 풀었다. 더불어 함께 자리해 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 십대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함께했고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기에 이정도는 서로에게 괜찮겠지, 이 정도는 무슨 문제가 되겠어 싶었던 부분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니 큰 덩어리가 돼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다. 감사하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김동완과 에릭은 SNS에서 설전을 주고받아 눈길을 끌었다. 

리더인 에릭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단체 소통과 일정에는 피해를 줬지만 팬들에게는 다정히 대해준다”며 특정 멤버에게 불만을 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이 내용이 김동완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뒤 에릭은 “개인적으로 연락할 방법이 없고, 없어진 지 오래됐다”며 그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15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알렸다.

신화는 1998년 데뷔해 23년간 팀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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