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기승

기사승인 2021-03-30 0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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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 일교차 크고 미세먼지 기승
뿌옇게 흐려진 서울 여의도 일대. 사진=박효상 기자. 
[쿠키뉴스] 이은호 기자 =몽골·중국에서 유입된 황사가 한반도에 남아 있어 화요일인 30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나쁨’ 수준이 예상된다.

지난 26~28일 몽골 고비사막과 중국 내몽골고원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된 탓이다. 기상청은 전날 오전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황사경보를 발효했다. 황사는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 따라 31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날 전국 아침기온은 전날(7~14도)보다 4~8도 떨어져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도 내외(남해안과 제주도는 10도 내외)로 예보됐다. 다만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영서 및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전북 동부는 0도 이하로 떨어져 쌀쌀하겠다.

낮 최고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도 이상(전남권과 경상권, 강원 동해안은 20도 이상)으로 포근하겠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춘천 1도 △강릉 8도 △대전 5도 △청주 5도 △대구 8도 △광주 7도 △전주 7도 △부산 10도 △제주 11도 △울릉도·독도 8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7도 △춘천 19도 △강릉 21도 △대전 19도 △청주 19도 △대구 22도 △광주 21도 △전주 19도 △부산 20도 △제주 18도 △울릉도·독도 16도 등이다.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에는 아침에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이 있겠으니 농작물의 냉해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m, 서해 앞바다에서 0.5m, 남해 앞바다에서 0.5~1m로 일겠다.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m, 서해 0.5~1m, 남해 0.5~1.5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wild37@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