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결승] 담원 기아, 4연속 우승컵 들어올렸다…성공의 신호탄 올린 김정균호

기사승인 2021-04-10 20: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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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결승] 담원 기아, 4연속 우승컵 들어올렸다…성공의 신호탄 올린 김정균호
사진=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트위치 화면캡처

[쿠키뉴스] 강한결 기자 = 담원 기아의 앞길에 장애물은 없었다. 지난해 서머 스플릿부터 4연속 우승을 차지한 담원 기아다.

담원 기아는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스플릿 결승전 젠지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3대 0으로 완승했다. 

1세트 담원 기아가 먼저 선취점을 얻어냈다. '캐니언' 김건부의 '우디르'가 '비디디' 곽보성의 '신드라'를 노렸다. '쇼메이커' 허수의 '빅토르'도 퇴로를 꼼꼼히 막았고, 신드라는 점멸을 사용했음에도 죽음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젠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곽보성은 '고스트' 장용준의 세나를 끊어내면서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 20분 후반까지 양팀은 킬스코어 2대 2를 유치했다. 수치상으로 팽팽해보였지만, 담원 기아 드래곤을 독식하며 게임을 굳혀갔다. 30분이 임박했을무렵 양팀은 대규모 교전을 펼쳤다. 담원 기아는 '베릴' 조건희 '하이머딩거'의 지역장악과 빅토르의 데미지를 바탕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승리를 바탕으로 담원 기아는 바론 버프를 얻어냈고, 장로 드래곤이 나오기전에 젠지의 넥서스를 파괴했다.

2세트는 젠지가 선취점을 얻어냈다. '클리드' 김태민의 '헤카림'과 '라스칼' 김광희의 '볼리베어'가 '칸' 김동하의 '럼블'을 잡아냈다. 발이 풀린 헤카림은 협곡 전역에 영향력을 미치기 시작했다. 바텀 갱깅을 통해 장용준의 자야를 잡아냈다. 이어 '룰러' 박재혁의 '트리스타나'가 앞으로 뛰어들어 조건희의 '알리스타'까지 잡아냈다. 하지만 담원 기아도 가만있지 않았다. 미드-정글-탑이 함께 곽보성의 '조이'를 잡아냈다. 이후 3대 1의 킬스코어가 오랫동안 이어지면서 팽팽한 흐름이 지속됐다. 

균형을 깬 것은 젠지였다. 20분경 미드라인에서 일어날 교전에서 2대 1로 킬교환을 했다. 후속전투에서 담원기아는 다소 감정적인 모습을 보여줬고, 젠지는 침착하게 킬을 쓸어담았다. 20분 후반 킬 스코어는 19대 7로 벌어졌다. 그나마 담원 기아도 드래곤을 나눠가지며, 후반까지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김태민이 다소 안일한 움직임으로 허무하게 잡혔고, 5대 4 교전에서 담원이 에이스를 기록하고 바론버프를 얻어냈다. 이후 담원 기아는 주도권을 잡고 드래곤의 영혼까지 얻어냈다. 이후 양팀은 4대 4 킬교환을 가져왔다. 하지만 이후 담원 기아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역전극에 성공했다.

3경기 젠지는 초반부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선취점을 내주고 연거푸 탑 라인에서도 킬을 내줬다. 교전 마다 담원 기아의 파괴력이 나왔다. 담원 기아는 모든 오브젝트를 독식했다. 25분 바론버프를 두른 담원 기아는 전방위적 압박을 시작했다. 결국 담원은 26분 넥서스를 파괴하고 또다시 우승컵을 차지했다.

sh04khk@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