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은행 대출문턱 높아진다”

한은 금융기관 대출행태서베이
규제강화·신용위험 경계감 증대로 강화 전망

기사승인 2021-04-12 14: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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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은행 대출문턱 높아진다”
[쿠키뉴스] 송금종 기자 = 은행에서 당분간 가계대출을 받기 힘들어진다. 

12일 한국은행은 1분기(1~3월) 금융기관 대출태도, 신용위험 및 대출수요 동향과 앞으로 3개월(4∼6월) 전망을 조사했다.

201개 금융기관 여신책임자가 조사에 참여했다. 

결과를 보면 2분기 국내은행 가계대출 태도는 감독당국 규제 강화와 신용위험 경계감 증대로 1분기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2분기 은행 대출문턱 높아진다”
한국은행


정부는 차주단위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확대적용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가계주택 대출태도지수 전망치는 -18로 1분기 보다 12계단 떨어졌다. ‘가계일반’은 3계단 낮은 -9다. 

지수가 양(+)이면 ‘완화(증가)’라고 응답한 기관이 ‘강화(감소)’라고 응답한 기관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음(-)이면 반대다. 

가계 신용위험지수도 가계소득 개선 부진 등으로 1분기보다 커질 것(9→24)로 예상됐다. 

주택자금 수요는 주택 거래량 둔화와 입주물량 감소로 줄고 일반대출 수요는 소비심리 회복 등이 가세하면서 1분기보다 오를 걸로 예상됐다. 

대출수요지수는 각각 9에서 -12로, 12에서 15로 예상됐다.
“2분기 은행 대출문턱 높아진다”
한국은행


2분기 중 비은행금융기관 대출태도 역시 1분기보다 강화될 걸로 예상됐다. 

신용위험도 모든 업계에서 높아지고 대출수요는 신용카드회사와 상호저축은행을 중심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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