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주사효과 4배 지속” 황반변성 치료 ‘안구 임플란트’ 개발

“주사효과 4배” 안구 임플란트 개발

기사승인 2021-05-20 10: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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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을 유발하는 안과 질환 황반변성은 대개 안구에 약물을 직접 주사해 치료합니다. 그런데 약제 효능의 지속 기간이 짧습니다. 투여를 반복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요. 국내 연구진이 황반변성 주사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안구 임플란트를 개발해냈습니다.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안과 연구팀은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원기둥 형태의 안구 임플란트에 2종류 이상 약제를 탑재해 안구에 삽입하면 황반변성 치료의 지속성을 4배 이상 늘릴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가장 작은 유형의 이 임플란트에 약제를 넣으면 2개월 후에도 그 효능이 살아있고, 내층과 외층으로 이뤄진 원기둥에 여러 약제를 동시에 담을 수도 있어 치료 효과를 높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약물을 모두 방출한 임플란트는 눈 안에서 녹아 없어져 삽입물 제거술이 따로 필요 없습니다.
[쿠키건강뉴스] “주사효과 4배 지속” 황반변성 치료 ‘안구 임플란트’ 개발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