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가장 먼저 생각하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알바천국 조사 결과, SNS 등 온라인서 태극기도 계양

기사승인 2021-08-15 12:5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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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가장 먼저 생각하는 독립운동가 ‘유관순 열사’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8월 15일 광복절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독립운동가는 유관순 열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은 최근 10대부터 30대 이상 남녀 2866명을 대상으로 광복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독립운동가에 대해 물은 결과 ‘유관순 열사’를 1위로 꼽혔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해방된 것을 기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을 축하하는 날’이라는 광복절의 의미에 대해 응답자 98.4%가 ‘알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우리나라가 독립된 날(1945년 8월15일)’의 ‘연도와 날짜를 모두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응답은 64.8% 수준이었다. 연도나 날짜 중 일부만 인지하고 있었다는 답변은 33.8%였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1948년 8월15일)’의 ‘연도와 날짜를 모두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답변은 39.3%에 불과했다. 응답자 중 43.4%는 연도나 날짜만 알고 있었다고 말했고, 연도와 날짜 어떤 것도 몰랐다는 응답도 17.3%에 달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연도와 날짜 모두 정확하게 알고 있었다’는 답변은 ‘우리나라가 독립된 날(10대 70.0%, 20대 63.9%, 30대 이상 71.6%)’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일(10대 40.3%, 20대 38.6%, 30대 이상 51.5%)’ 순으로 나타나 모두 20대에게서 응답률이 낮았다.

광복절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독립운동가로는 유관순 열사가 50.9%로 가장 많았다. 이어 백범 김구 선생(21.4%), 안중근 의사(18.8%), 윤봉길 의사(4.8%), 도산 안창호 선생(2.3%) 순으로 나타났다.

광복절 태극기 게양의 경우 10명 중 6명이(60.8%)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게양 방식은 오프라인에 직접 게양할 것이라는 답변이 49.6%로 가장 많았다. 또 오프라인 게양과 동시에 SNS 등을 통해 온라인 상에 태극기 관련 게시물을 업로드할 것이라는 응답이 17.3%에 달했으며, SNS만을 활용해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는 응답도 31.7%였다.

10대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태극기를 게양하겠다는 응답이 39.8%로 오프라인(38.7%)보다 높게 집계됐다.

태극기를 게양하지 않겠다고 답한 39.2%의 응답자는 그 이유로 ‘태극기가 없어서(66.0%)’를 가장 많이 답했고, 그 뒤를 ▲태극기 게양대 파손, 부재 등으로 인해(15.6%) ▲딱히 게양하고픈 생각이 없어서(11.4%) ▲연휴 기간동안 부재 예정이어서(4.9%) 등의 이유가 답으로 제시됐다.

광복절 대체 공휴일 적용으로 인해 생긴 연휴 계획으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겠다(23.8%)’는 이들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르바이트 근무(20.8%), 자격증‧어학 시험 등 공부(14.6%), 여가‧문화생활(6.9%), 취업‧이직준비(6.3%), 운동(4.9%), 여름 휴가(4.8%) 순이다. 특별한 계획이 없다는 응답도 15.3%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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