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총수들의 추석 구상 '휴식'······"자택 머물며 미래 고심"

윤은식 / 기사승인 : 2021-09-20 0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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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대외 활동 자제···미래 경영 방안 구상

(왼쪽 위 부터 시계 방향으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제공= 각 사
[쿠키뉴스] 윤은식 기자 =국내 대기업 총수들의 올해 추석 연휴 구상은 대부분 '휴식'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외 활동 등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며 미래 경영방안을 구상할 전망이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명절마다 해외 출장길에 오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올해 추석에는 자택에 머물러 미래 사업을 구상한다. 

지난달 13일 가석방으로 풀려난 이 부회장이 활발한 경영 행보에 나설 것으로 재계는 바라봤지만,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서 김부겸 국무총리와 만나 청년 일자리 창출 방안을 논의한 것 이외에는 특별한 대외 활동을 자제하는 중이다. 

재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자택에 머물며 반도체 투자 현안과 사업 역량 강화, 미래 사업 구상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겸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 및 국내 일정 없이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하반기 경영구상에 전념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다음 달에 있을 최고경영자(CEO) 세미나를 앞두고 올해 경영성과와 내년 경영 전략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자택에 머물려 경영 현안을 챙기고 미래 구상에 대부분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19 등 대내외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 준비를 위한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장남 김동관 사장도 추석 연휴 기간 특별한 외부 일정 없이 자택에 머물며 미래 경영 구상에 몰두한다. 한화가 최근 추진 중인 우주항공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 등 진행 상황을 챙기고 급변하는 환경에 맞물린 미래 사업 전략에 대한 고민을 이어 갈 것으로 보인다. 

구자열 LS그룹 회장과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추석 연휴 기간 자택에 머물며 미래 경영 구상에 집중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지속하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감염 예방 차원에서 대부분 총수들이 현장 경영은 자제하고 자택에 머물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경영구상에 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unsik8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