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이재명 비판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코메디… 최순실 비서실에 있었나”

노상우 / 기사승인 : 2021-10-04 11:5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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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의혹 자신과 연관 없어”

연합뉴스

[쿠키뉴스] 노상우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은 측근이 아니다’라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코메디’라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장동 의혹) 1번 플레이어 이재명 지사가 ‘비서실에 있어야 측근 아니냐’고 했다는데 이는 ‘코메디’”라고 평가했다. 1번 플레이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의 설계자를 가리키는 말로, 이 지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숨은 설계자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최순실씨는 비서실에 있었는가”라며 “비서실과 같은 계선 상에 없는 측근을 비선이라고 하고 그 비선과 대통령을 경제공동체로 봐서 탄핵시킨 것이 5년도 채 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 탄핵을 가장 먼저 앞장서서 외쳤던 사람 중 하나가 바로 1번 플레이어 이재명 지사 본인”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호가호위하는 비선을 막지 못해 탄핵되었는데, 1번 플레이어님도 그냥 셀프 봉고파직에 위리안치 하라”고 밝혔다. 

‘봉고파직’은 조선시대 부정을 저지른 관리를 파면, 관고를 봉하던 일을 일컫는 말이며 ‘위리안치’는 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도록 가시로 울타리를 만들고 그 안에 가두는 형벌을 뜻한다.

한편, 이재명 지사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구속과 관련해 “제가 소관하는 사무에 대해서 이런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점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신속한 진실규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공은 민간사업자 투자와 수익 배분에 관여할 권한이 없다. 대장동 개발 사업은 제가 가진권한 안에서 민간업자에게 개발이익을 70% 환수한 모범사례가 분명하다”며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자신과의 연관성이 절대 없다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