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우수의원] 국회 산자위 류호정 의원

류호정 국회의원, 쿠키뉴스가 뽑은 올해 ‘국정감사 우수의원’ 선정

기사승인 2021-11-16 16:3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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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우수의원] 국회 산자위 류호정 의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정의당 의원.   류호정 의원실 제공

쿠키뉴스가 뽑은 ‘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호정 의원(정의당)이 선정됐다.

‘2021 국정감사 우수의원’은 쿠키뉴스 기자들이 국정감사 기간 국회 상임위별 취재 과정을 통해 직접 선정했다. 민생현안 집중, 심도 있는 질의, 정책 대안 및 미래비전 제시 등을 선정 기준으로 삼았다. 

류호정 의원은 이번 국감에서 정책과 민생문제 해결에 두루 집중하는 꼼꼼함으로 주목을 받았다. 특히 ‘노동자가 안전한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힘썼다. 그는 ‘고(故) 김용균 3주기’를 맞아 서부발전에서 발생한 노동자 사망사고가 인재임을 분명히 해두며 저질탄 수입 과정에서 발생한 석탄 비리를 지적하고 해당 인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주문했다.

또한 배달의민족(우아한 형제들)의 자회사인 우아한 청년들의 파견업체에서 발생한 산재 보상 포기 강요, 4대 보험에 미가입 시킨 업체의 행태들을 공개하며 물류센터 노동자의 노동권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해 상임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플랫폼 기업의 불공정 행위를 막고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배달의 민족의 단건배달 서비스 ‘배민1’의 과도한 수수료 등을 지적하며 수수료 정책의 투명화를 요구하고 자영업자 영업권 방해 행위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기후위기에 관한 정부의 전력 대응 필요성도 역설했다. NDC 1.5도 목표에 따른 실효적인 탈석탄,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등 세부 추진계획의 재검토를 요구했다. 또 정부의 ‘제4차 친환경 자동차 기본계획’을 지적하며 정부의 소극적 태도 변화를 위해 부품사 지원 정책 보완, 대기업-하청 종속성 해소 대책 등을 제안했다.

류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는 ‘플랫폼 국감’으로, 플랫폼 대기업의 두 수장은 세 차례 국정감사에 출석했다. 그러나 어느새 국정감사는 ‘대장동 청문회’로 변모해 있었다. 국민이 부여한 ‘국정감사권’은 그렇게 국회 안에서 스스로 희석됐다. 그래서 정의당의 역할을 해야 했다. 대장동과 고발사주 사이를 비집고 평범한 시민의 목소리를 전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임위원회는 모두 17개지만 정의당 의원이 있는 곳은 6개뿐이다. 국민의 목소리를 전하기에 17일은 너무 짧았다. 특별히 무엇을 잘했다고 말하는 것이 염치 없지만 더 잘하라는 의미로 주시는 상으로 감사히 받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