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마지막 14분 독백 담은 픽션… ‘선진 한국의 아버지’

김은빈 / 기사승인 : 2021-11-29 15:3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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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원’, ‘거품시대’ 등 출간한 홍상화 작가 픽션

선진 한국의 아버지.   한국문학사 제공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이 10·26 사건 당시 총탄에 치명상을 입은 후 마지막 숨을 거두기까지 14분 동안의 독백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픽션이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도서출판 한국문학사는 지난달 15일 ‘선진 한국의 아버지’를 발간했다. 지은이는 우리 사회의 성공과 그늘을 함께 조망하면서 그 진실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는 소설들을 발표해온 홍상화 작가다.

작가는 1997년 10월 ‘매일경제’에 연재된 바 있는 박정희의 독백을 담은 픽션을 ‘선진 한국 아버지’라는 이름으로 재출간했다. 

작가는 박 전 대통령을 단순한 독재자가 아닌 객관적으로 바라볼 것을 강조한다. 박정희 시대에 겪은 탄압과 함께 번영 역시 평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는 18년간(1961~1979)에 걸친 박 전 대통령에 관해 어떻게 판단해야 할지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보다 장구한 역사에 맡기는 것이 옳다고 주장한다.

한편 홍상화 작가는 장편소설 ‘정보원’, ‘거품시대’(전 5권) ‘사람의 멍에’ ‘30-50 클럽’ 등을 출간한 바 있다. 2005년 소설 ‘동백꽃’으로 제12회 이수문학상을 수상했다. 문예지 ‘한국문학’ 주간과 인천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김은빈 기자 eunbeen1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