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41.1% vs 尹 40.1% ‘접전’…국민 63.4% “TV토론 영향 커”

이재명·윤석열 1%p 차이...24.5% "지지 후보 교체 가능" [리얼미터]

기사승인 2021-12-28 09:5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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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41.1% vs 尹 40.1% ‘접전’…국민 63.4% “TV토론 영향 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쿠키뉴스 DB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이 후보는 41.1%를 기록했다. 윤 후보는 40.1%였다. 두 후보간 격차는 1%p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3.1%) 내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5.7%,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3.7%를 기록했다. 기타후보는 3.2%, 부동층(없음+잘모름)은 6.3%였다. 

이 후보와 윤 후보 모두 전통적 지지 기반에선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 후보는 광주·전남·전북(64.4%), 40대(56.4%)와 50대(48.1%), 진보층(72.9%), 민주당 지지층(88.3%) 등에서 지지율이 높았다. 반대로 윤 후보는 대구·경북(55.7%), 60세 이상(49.1%), 보수층(66.9%), 국민의힘 지지층(79.2%) 등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후보교체 가능성에 대해선 24.5%가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고 답했다. 반대로 ‘계속 지지할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73%를 기록했다. 잘 모르겠다는 2.6%였다. 

논란이 되고 있는 TV토론과 관련해선 응답자 63.4%가 ‘대선후보 TV토론회가 지지후보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절반 수준인 35.1%에 그쳤다.

여론조사 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