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개막…‘7개 투표용지’ [쿡 지선현장]

투표 용지 출력 20여초

기사승인 2022-05-27 09:3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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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개막…‘7개 투표용지’ [쿡 지선현장]
서울 은평구 소재 구산동 사전투표소.   사진=임현범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평일 오전에 시작된 사전투표임에도 꾸준히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다.

투표소 내부 환경은 지난 대선에 비해 길어지고 복잡해졌다. 절차는 똑같았지만 7장의 투표용지를 출력하는 과정에서 비교적 긴 시간이 소요됐다. 대기자가 없음에도 투표용지 출력 20여 초를 포함해 약 2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됐다.

시민들이 투표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20~30여초 정도였다. 투표는 구의원 비례, 시의원 비례, 시의원, 구의원, 구청장, 시장, 교육감 등 7개다. 재보궐선거까지 치러지는 경우는 8개의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투표소 내부에서는 투표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일부 장년층들이 헤매는 등의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투표용지를 받고 대기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6.1 지방선거 사전투표 개막…‘7개 투표용지’ [쿡 지선현장]
시민들이 사전투표소 앞에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임현범 기자

 

구산동 사전투표소 투표 안내 봉사자는 27일 기자와 대화에서 “대선 때보다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 대선 당시는 저 뒤까지 U자 형태로 대기하는 행렬이 있었다”며 “출근 날이라 그런지 나이 드신 분들이 주로 투표하러 오셨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투표를 마치고 나와 홀가분한 표정이었다. 아이와 함께 방문한 A씨는 “투표 당일은 바쁠 것 같아서 미리 방문했다”며 “투표용지가 많아서 접기 어려웠다. 헷갈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대학생 B씨는 “강의를 가기 전에 좀 일찍 나왔다. 투표는 꼭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내일은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오늘 했다. 투표시간은 오래 걸린 것 같다”고 전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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