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가뭄 발생 우려…경상남도, 모내기 등 영농 대비 가뭄대책 추진 

입력 2022-05-27 17: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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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27일까지 도내 강수량은 206mm(평년 389mm의 51.3%), 평균 저수율은 63.3%(평년의 85.2%)로 6월 모내기까지 논 물대기에는 큰 어려움은 없으나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농업가뭄 발생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상남도는 가뭄상황에 대비해 27일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별 실정에 맞는 급수대책을 협업해 추진하기로 했다.

농업가뭄 발생 우려…경상남도, 모내기 등 영농 대비 가뭄대책 추진 

지난 5월26일에는 농식품부 주관 '농업가뭄 상황 및 대책 점검회의'에 참석해 5월19일부터 실시한 '가뭄대비 유관기관 합동점검'시 조사된 가뭄 취약지구 가뭄해소 예산과 유류대, 양수장비 등 현장에 필요한 급수대책비를 빠른 시일내에 지원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그간 경남도는 가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관정개발 및 저수지 준설 등 사업비 13억2500만원을 시군에 교부했다.

또한 ‘봄 모내기’ 가뭄 급수 대책과 관련해 하상굴착, 간이 양수‧급수시설, 살수차, 양수장비 구입‧임차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5억9500만원을 예산편성 중이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가뭄상황을 계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가뭄발생시 신속한 대응조치로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에서도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