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당 대표 적합도 가장 높아…‘압도적 선두’ [쿠키뉴스 여론조사]

이재명 전 연령서 오차범위 밖 선두
정치 성향별 진보·중도 선두

기사승인 2022-07-13 06: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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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당 대표 적합도 가장 높아…‘압도적 선두’ [쿠키뉴스 여론조사]
그래픽=이해영 디자이너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를 묻는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민주당 의원이 2위인 박용진 민주당 의원과도 2배가량의 차이를 벌리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계파 갈등에도 견고한 지지세를 보이고 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9~11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17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적합도’를 질문한 결과 이재명 의원이 37.0%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뒤이어 박용진 의원 18.3%와 박주민 의원 7.1%, 김민석 의원 4.7%, 설훈 의원 4.2%, 강훈식 1.7%, 강병원 1.5% 순으로 집계됐다. 나머지 잘 모름은 15.2%, 기타 10.3%로 나타났다.

성별지지도에서는 이재명 의원 지지율이 남성 34.6%, 여성 39.4%로 나타났다. 뒤이어 박용진 의원이 남성과 여성이 각각 21.6%, 15.0%이며 박주민 의원은 남성이 7.5%, 여성은 6.8%로 집계됐다.

이재명 의원은 연령별에서도 오차범위 밖 강세를 보였다.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 것은 40대 52.4%(vs 박용진 15.1% vs 박주민 7.5%)로 반수 이상 지지했다. 뒤이어 50대 38.7%(vs 21.2% vs 6.8%)와 30대 36.7%(vs 13.8% vs 6.6%), 60대 이상 31.4%(vs 23.1% vs 5.0%), 18~29세 28.5%(vs 14.1% vs 11.4%) 순이다.

정치성향별로도 진보와 중도에서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고 보수에서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이재명 의원은 진보지지층에서 60.4%(vs 박용진 8.5% vs 박주민 7.2%)로 과반을 넘긴 지지를 받았다. 중도에서는 37.9%(vs 20.7% vs 8.2%)로 오차범위 밖 선두를 달렸다.

반면 보수 지지층에선 이재명 의원이 24.2%로 박용진 의원 22.8%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그 뒤로는 박주민 의원이 6.8%의 지지를 받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 전화면접 13.4%, 무선 ARS 86.6%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통계보정은 2022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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