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근로자 고충 담은 쿠키뉴스,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최우수상 수상

본보 [1.5평의 권리] 기획보도로 수상
“달라지지 않는 현실, 노동자 처우 개선 위해 힘쓰겠다”

기사승인 2022-07-20 19:3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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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근로자 고충 담은 쿠키뉴스,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최우수상 수상
정진용 쿠키뉴스 기자가 2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인터넷신문의 날 기념식에서 '2022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왼쪽부터)이의춘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장, 정진용 기자, 김지방 쿠키뉴스 대표, 이장규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쿠키뉴스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주관한 ‘2022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보도 부문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일 인신협은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2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시상식을 열고 매체 부문과 보도 부문을 각각 선정해 시상했다. 협회는 총 3개 언론사와 11편의 보도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쿠키뉴스 특별취재팀은 지난해 12월 13일부터 22일까지 '1.5평의 권리' 기획보도를 통해  청소·경비·학교 급식실·백화점·면세점 판매·방문 판매 서비스 등 현장 근로자들의 열악한 휴게환경과 문제점을 조명했다. 

본보 특별취재팀은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실태를 고발하고 사회 관심을 촉구하는 기획보도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사회적 관심과 여론을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정진용 기자는 이날 “보도가 나간 지 6개월이 넘었는데, 노동·환경미화원 분들이 아직도 어둡고 습하고 곰팡이 핀 곳에서 지내고 있다”며 “쿠키뉴스가 앞으로도 노동자들의 휴게 공간 개선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장규 심사위원장(인신협 부회장·메트로뉴스 대표)는 시상식 이후 본지에 “김지방 대표의 훌륭한 리더십과 섬세한 가르침, 철학 등으로 지금처럼만 기사 쓰면 상을 계속 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의춘 인신협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인터넷신문의 날은 2005년 7월 28일 신문법 개정을 통해 인터넷 신문의 명확한 개념이 정립되는 날을 축하하는 날이다”며 “인터넷 신문은 꾸준히 성장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이어 “이에 인신협은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새로운 미디어를 선도하겠다. 다시 한번 언론 대상을 수상하는 회원사 대표님과 기자들에게도 따뜻한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터넷신문 언론대상 수상 매체는 보도 부문에서 쿠키뉴스를 포함해 △조인준·이재은 뉴스트리 기자 △임병선 뉴스펭귄 기자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이철영·허주열·신진환·박숙현·김정수·곽현서·송다영 더팩트 기자 △이덕인·이효균·배정한·윤웅 더팩트 기자 △이상헌·이민경·이호준·옥지훈 여성경제신문 기자 △박효령 투데이신문 기자가 선정됐다. ‘폴리뉴스’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원사로서 협회 발전에 이바지한 바를 인정받아 특별상 수상 매체로 선정됐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