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서 바뀐 ‘바텀 풍경’, 유틸폿 가고 탱폿 오고 

기사승인 2022-09-30 16:3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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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서 바뀐 ‘바텀 풍경’, 유틸폿 가고 탱폿 오고 
2022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가 펼쳐지고 있는 멕시코시티의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

‘2022 LoL 월드챔피언십(롤드컵)’이 30일 막을 올렸다. 이날 플레이-인 스테이지에 임한 세계 각 지역의 팀들은 저마다의 챔피언 해석을 기반으로 한 밴픽을 선보였다. 

이 가운데 눈길을 끈 건 서포터 포지션의 지형도 변화였다. 서머 시즌 바텀에서 강세를 보였던 ‘룰루’나 ‘유미’ 등의 유틸형 서포터 챔피언은 보이지 않고, 탱커형 서포터 챔피언이 단골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치러진 총 7경기에서, 유틸형 서포터 챔피언을 선택한 팀은 하나도 없었다. ‘노블레스(노틸러스-블리츠크랭크-레오나-쓰레쉬)’에 속하는 ‘레오나’가 4번 등장했고, ‘노틸러스’는 2번 등장했다. ‘알리스타’도 4차례, ‘아무무’는 3차례 등장했다. 

자연스레 원거리 딜러 챔피언의 면면도 변했다. ‘제리’, ‘루시안’, ‘시비르’ 대신 ‘미스 포츈’과 ‘카이사’가 2강 구도를 형성했다. 특히 미스 포츈은 5번 등장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재로선 탱커형 서포터 챔피언에 대한 참가 팀들의 시각엔 이견이 없는 듯 하지만, 롤드컵의 특성상 이러한 해석은 얼마든지 달라질 여지가 있다. 롤드컵은 서머 시즌과 패치 버전이 달라 바뀐 메타에 맞춰 얼마나 발 빠르게 적응하느냐가 주요 숙제인데, 메타 해석도 대회 도중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이다. 당장 그룹스테이지에 들어서는 다시금 유틸형 서포터 챔피언이 두드러질 가능성도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