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작만 셋… 유아인 프로포폴 논란에 줄줄이 비상

기사승인 2023-02-09 14: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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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작만 셋… 유아인 프로포폴 논란에 줄줄이 비상
배우 유아인.   사진=임형택 기자

배우 유아인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그의 차기작에도 불똥이 튀었다.

전날 TV조선 ‘뉴스9’는 30대 남자 배우 A씨가 지난 6일 마약류 관련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복수의 병원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했다. 

이후 A씨가 유아인이라는 추측이 일자, 소속사 UAA는 “유아인이 최근 프로포폴 관련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며 관련 의혹을 인정했다. 소속사 측은 “모든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아인의 논란으로 차기작들은 빨간불이 켜졌다. 유아인은 올해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와 넷플릭스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오리지널 시리즈 ‘종말의 바보’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이외에도 미공개 예정작의 촬영을 논의 중이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넷플릭스 관계자는 9일 쿠키뉴스에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접했다. 현재는 상황 파악 중”이라면서 “작품 공개 시점 역시 확인 단계”라며 말을 아꼈다. 

영화 ‘하이파이브’ 배급사 NEW 관계자는 “‘하이파이브’는 현재 후반 작업 중”이라면서 “프로덕션 절차에 따라 개봉 시기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아인은 지난 6일 경찰 조사를 마쳤다. 경찰은 유아인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리고, 프로포폴 상습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유아인의 체모 등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상태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