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원봉사자 2명 중 1명 2030청년

1인당 평균 5.1회...매년 증가 추세

기사승인 2023-02-24 10: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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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원봉사자 2명 중 1명 2030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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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30 젊은층의 봉사활동 참여자가 1년 전보다 20% 이상 늘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 청년층 자원봉사 참여인원은 14만7693명으로 전년(11만9882명) 대비 23.2%(2만7811명) 증가했다. 이는 전체 인원의 절반(49.9%)에 달한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총 74만8129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1인당 평균 5.1회 정도다. 노령층 급식지원, 장애인 활동보조. 정리수납활동, 집수리활동 등 소외된 이웃에 생활편의를 제공하거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활동에 대한 참여율이 높았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난해 서울시민 중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한 인원은 29만6247명으로 1년전보다 1만173명(6.5%) 늘었다. 이들은 1명당 평균 10.2회 봉사활동에 참여해 총 196만4250회의 봉사활동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코로나를 겪으면서 청소년이나 노년층의 봉사활동이 줄어든 부분을 2030 청년층이 메우고 있다”면서 “소외된 계층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자원봉사센터는 서울시민에게 자원봉사가 일상에서 다채로운 경험이 될 수 있도록 <2023년 5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자원봉사센터 5대 핵심 사업은 ▲ 이웃의 외로움을 살피는 ‘내곁에 자원봉사’ 캠프 활동 ▲ 안전한 서울을 만드는 재난대응 ‘바로봉사단’ 운영 ▲ 청년들의 경험을 확장하는 ‘서울동행’ ▲ 시민들의 작은 실천이 모여 지역사회 나눔으로 이어지는 도전형 자원봉사 ‘모아’ ▲ 범시민 기후위기 대응활동 ‘노(NO) 플라스틱 한강 캠페인’ 등이다.

서울시 자원봉사자 2명 중 1명 2030청년
자료=서울시 제공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