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삼성전자는 2019년 처음 폴드를 출시하며 카테고리를 생성했고 여러 기술혁신과 안드로이드 에코시스템에서 최적화해 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중국 기업이 폴더블 단말을 내는 것만으로도 환경과 시장이 커질 수 있고 더 많은 사람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사에 집중하기보다 지난 몇 년간 계속 개선해왔고 피드백을 듣고 있어서 소비자가 조금 더 원하는 것들, 미진한 부분을 어떻게 개선할지 연구하고 하반기 5세대 폴드 뿐만 아니라 내년, 내후년도 삼성전자가 가장 큰 핵심 기여자가 되도록 잘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출시하면 어떻겠느냐는 물음에도 “폴더블 가치를 애플이 인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히 환영 한다”고 답했다.
최 부사장은 외관 등 하드웨어적 변화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변화를 위한 변화를 추구하진 않는다”라며 “소비자에게 느끼는 페인포인트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해결할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자인에 관해서도 “지난 몇 년을 돌아보면 알텐데, 갤럭시 디자인 정체성을 정립하는 과정이 있었다”며 “불필요한 요소는 없애고 정제되면서 프리미엄 느낌이 나는 디자인을 고려했고 앞으로도 확립된 정체성을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갤럭시 S23’ 흥행도 조심스레 점쳤다.
그는 “초기 피드백은 긍정적”이라며 “미디어나 인플루언서가 제품으로 여러 실험을 하는데 카메라나 성능, 사용시간 등에서 좋은 피드백을 받고 있다”며 “결국엔 소비자가 썼을 때 체감이 얼마나 좋아졌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하고 있고 현재로선 무리 없이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